'여자농구 스페셜'에 해당되는 글 42건

  1. 2007.11.12 변연하의 힘 3 by 미아리홍
  2. 2007.11.10 '이경은-강지숙 효과' 순풍 타는 금호생명 by 미아리홍
  3. 2007.11.08 축구국가대표팀과 같은 고민을 하는 여자프로농구 1 by 미아리홍
  4. 2007.11.06 갑자기 사라진 3점-WKBL 갈팡질팡 판정 1 by 미아리홍
  5. 2007.11.03 금호생명은 언제 붉은 날개를 펼칠까. by 미아리홍
현재 여자프로농구에서 가장 '믿을 우먼'을 꼽으라면 단연 삼성생명의 포워드 변연하입니다.
3점슛은 물론이고,페넌트레이션까지 내외곽을 오가며 확실히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선수입니다. 드리블,특히 스텝이 좋아 한 명 정도는 쉽게 제치거나 앞에 두고 마음먹은 데로 슛을 쏘죠.

변연하의 힘이 신한은행의 연승 질주를 무너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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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아직 하은주가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고,삼성생명은 이종애가 부상 중입니다.
두 팀 모두 여자프로농구의 강팀입니다만 모두 베스트 5 가운데 한 축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는 않죠.
그래도 신한은행을 1순위로,삼성생명을 2순위 우승후보로 꼽습니다.

11일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는 누가 해결사 노릇을 했느냐에 승패가 좌우된 것 같습니다.
지면에 기사가 넘치는 관계로 딱 2장짜리로 기사를 전송했지만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김에 블로그에 올립니다.

  삼성생명이 경기 막판 약 2분 동안 혼자 9점을 쓸어담은 ‘명품 포워드’ 변연하의 괴력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하던 신한은행을 잡았다.
  삼성생명은 1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신한은행을 58-53으로 제치고 4승1패를 기록했다.삼성생명은 미리보는 챔프전 승리로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1위.
  변연하(28점 6가로채기)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삼성생명은 한 때 14-23으로 뒤지는 등 초반부터 질질 끌려다니다가 변연하의 분전으로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변연하는 경기 종료 약 3분 전 49-52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슛이 거푸 빗나가는 사이 3점슛 1개와 레이업 등을 묶어 9점을 쏟아부어 팀에 승리를 안겼다.

Posted by 미아리홍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이 4쿼터 악몽을 털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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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일 안방인 구리에서 열린 경기에서 57-51로 신세계를 꺾었습니다.
3패 뒤 2연승을 달리며 1라운드를 끝냈습니다.금호생명이 연승을 달린 것은
2006년 6월8일과 6월11일 우리은행, 신세계를 연파한 뒤 1년5개월 만입니다.신세계전 5연패에서도 벗어났죠.

새 시즌에도 매번 잘 경기를 하다가 4쿼터에 역전당하며 3번이나 졌던 금호생명..
이제 이상윤 감독의 얼굴에 살짝 미소가 번지네요.
시즌을 앞두고 이상윤 감독은 "해결사가 없다."고 걱정을 합니다.
그러나..이제 죽순이 돋듯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이적생 듀오라는 해결사입니다.

금호생명의 이번 2연승은,이경은(우리은행에서 트레이드)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강지숙(신한은행에서 옮겨옴)의 득점력을 극대화 시키는 시너지를 일으켰기 때문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강지숙(198cm)은 국내 선수 가운데 하은주(202cm)  다음으로 키가 큽니다.그동안 그 키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죠.3연패 하는 동안 강지숙이 쌓았던 점수는 겨우 8점.그러나 이경은이 처음 복귀했던 8일 우리은행전에서 강지숙은 2쿼터에만 11점을 쏟아부으며 13점을 기록했죠.그러더니 이날 18점을 쓸어담았습니다.패스 센스가 돋보이는 이경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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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과 호흡을 맞추며 부활하고 있는 강지숙.사진은 wkbl제공입니다.



미녀 리바운더 혹은 여자 효도르로 불리는 신정자(13점 13리바운드)는 5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이어갔습니다.이런 추세라면 신세계 장선형이 갖고 있는 12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깰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쿼터까지는 신세계가 23-21로 앞섰습니다만...정말 걱정됐습니다.또 득점력 빈곤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신세계는 '커피 프린스' 박세미(15점 3점슛 3개)의 3점슛으로 26-25까지 앞섰습니다만...이경은(8점 5어시스트)의 패스를 받은 강지숙에게 골밑슛을 얻어맞고 이언주(5점)와 이경은의 장거리 3점슛을 두들겨 맞으며 뒤처지기 시작하죠.신세계는 2쿼터 마지막 4분 정도는 무득점으로 설설 깁니다.역시 이경은의 패스를 받은 정미란(6점)의 3점포까지 터지며 금호생명이 38-30으로 달아납니다.신세계는 1쿼터 6점에 이어 3쿼터 7점으로 심각한 상황이 됐습니다.정인교 신세계 감독이 '자신감 있게 던지라'고 선수들에게 주문을 하지만 지독하게도 슛이 안들어갑니다.강지숙 등이 버티고 있는 금호 골밑을 들어가지 못하고 주로 외곽에서 공을 던지지만 효과가 없습니다.이날 3점슛 21개를 난사했지만 성공한 것은 단 4개.박세미가 혼자 11개 던져서 3개 성공...이 부분이 정말 아쉬운 듯.
4쿼터에는 '4쿼터 악몽'이 금호생명에게 되살아 나는 듯 합니다.신세계 주포 김정은(22점)이 줄기차게 레이업과 미들슛을 꽂아넣죠.혼자 9점을 넣으며 분전합니다.경기 종료 49초를 남겨놓고 박세미의 3점슛이 터졌을 때 49-47까지 쫓아가죠.이상윤 감독의 표정이 다소 굳어집니다.
신세계로서는 정말 아쉽게도 팀 파울에 걸린 상황에서 박은진(0점)이 파울을 저질렀습니다.금호생명은 조은주(2점)가 차곡차곡 넣으며 한숨을 돌립니다.이후 신세계는 파울 작전에 들어가며 기회를 엿보지만 금호생명은 이경은과 신정자가 자유투 6개를 모두 놓치지 않아 승리합니다.
지난 삼성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하한가를 치며 1승4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한 신세계는 무엇인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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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자는 경기가 끝난 뒤 "여자농구의 효도르 보다는 미녀 리바운더가 듣기 좋다."고 호소하더군요.미녀 리바운더는 모 언론사 기자가 붙인 별명이고,효도르는 유영주 해설위원이 주장하는 별명 입니다.ㅋ

Posted by 미아리홍

여자프로농구가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과 같은 고민에 빠졌습니다.골결정력 부족,골 가뭄입니다.

7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렸던 삼성생명과 신세계의 여자프로농구 경기는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정말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51-47.삼성생명의 승리였습니다만 양 팀 득점 합계가 100점이 넘지 않을 정도로 내용이 썩 좋지 못했습니다.WKBL 관계자의 얼굴이 좋지 않았습니다.이번 시즌은 여자프로농구로서는 큰 시험에 놓인 시기입니다.팀 내 주득점원인 용병이 없기 때문이죠.경기는 역시 골이 많이 나와야 재미있는지라 용병이 없다는 게 득점의 빈곤으로 이뤄지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일단 시즌이 시작된 뒤 개막전 우리은행-삼성생명전이 조금 지루하다가 이후 경기 속도가 빨라지고 서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경우가 많아 안심하는 분위기였다가  이날 또 초상집이 됐습니다.7일까지 11경기를 치렀는데 100점이 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물론 역대 양팀 최소 점수인 94점이나 한 팀 최소 점수인 43점을 깨뜨리진 못했지만 너무 쉬운 단독 레이업슛을 놓치거나 완벽한 오픈 찬스를 허무하게 날려버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열심히 양쪽 코트를 왔다갔다했지만 소득이 없는 경우가 계속 이어지기도 했습니다.상대에게 막힐 것을 뻔히 알면서도 던져버리는 그 씁쓸함..이 경기는 정말 재미없는 농구의 전형이었습니다.


정인교 신세계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47점을 넣어 프로농구라고 할 수 있게느냐.'고 자조섞인 이야기를 하더군요.외국인 선수가 없기 때문에 승패도 중요하지만 더 큰목적인 경기의 질을 높이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의 반응도 그리 다르지 않았습니다. 청심환 먹고 나와야 할 것 같다며 승패를 떠나 창피한 경기라고 했습니다.우리 선수지만 프로인데 이지샷을 놓치면 혀를 찰 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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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의 확실한 득점원 변연하.


삼성생명의 주포 변연하 선수의 말을 들어볼까요.그는 용병이 50~60 %정도의 득점을 해줬는 데 그게 안되고 안(골밑)에서 득점이 없으니 바깥에서 던지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또 용병에게 공을 주고 1대1일 맡기면 국내 선수들이 잠깐 잠깐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제 용병이 없으니 국내 선수끼리 많이 주고 받으며 움직이니까 빨라지기는 했지만 힘든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일찌감치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사실 앞으로도 이런 경기는 여러번 나올 수 있습니다.센터 본능을 잃어버린 국내 선수들이 거듭된 연습과 훈련으로 본능을 되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이전에 용병에게만 이 중요한 자리를 맡기다보니 센터 자원도 부족해지고 그나마 있는 센터 자원도 용병에 밀려 경기 감각을 잃기 십상었죠.로포스트 공략이 활발해야 외곽 공략도 균형을 찾아가게 될 것 같습니다.못해서 안하는 게 아니라 안해봐서 못하는 거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자신감이 떨어지니 확실한 기회에서 엉뚱하게 다른 선수에게 슛 기회를 미루기도 합니다.

이거 아십니까? 여자프로농구에서 양팀 통틀어 200점 이상 쏟아내며 남자 농구 못지 않은 화끈함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2003년 8월3일 여름리그 당시 삼성생명이 금호생명을 118-96으로 꺾은 적이 있죠.더욱 놀라운 것은 당시 삼성생명 출전 멤버가 김영화(9점) 이미선(28점) 박선영(2점) 조은주(4점) 변연하(18점) 박정은(34점) 김계령(23점)이었죠.당시 거액을 주고온 용병 바우터스는 부상으로 뛰지 못했습니다.금호생명은 맥케인(13점) 김수경(3점) 김진아(3점) 박은진(11점) 강민정(0점) 강현미(10점) 이은영(5점) 곽주영(19점) 마아시(32점)이 나왔습니다. 삼성생명이 호화라인업이었지만 용병이 없는 상태에서 용병이 2명이나 뛴 금호를 이겼다는 것!

조만간 여자농구에서 이런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Posted by 미아리홍


지난 5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는 어의 없는 일이 하나 생겼습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경기를 펼쳤는 데 갑자기 중간에 전광판 점수가 줄어드는 일이 일어났죠.

과정은 이렇습니다.1쿼터 막판 신한은행이 16-19로 뒤진 상황에서 진미정의 3점슛이 림을 갈랐죠.버저비터인지 알쏭달쏭했습니다.심판은 버저비터로 인정하고 일단 19-19 동점으로 1쿼터가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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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우리은행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신한은행의 진미정.특히 2쿼터에 3점포 3개를 연속해서 터뜨리며 승부를 가릅니다.



그리고는 쭈욱 2쿼터까지 경기가 잘 진행이 됐죠.진미정의 막판 3점슛으로 바람을 탄 신한은행은 2쿼터에도 최윤아와 진미정(3개)이 3점포 4개를 합작하며 승승장구했습니다.때문에 신한은행은 2쿼터를 41-33으로 앞서며 마무리했습니다.그런데 여기에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미숙함이 드러납니다.하프타임에 1쿼터 막판 진미정의 3점슛은 버저비터가 아니라 무효가 됐다고 관중들에게 알립니다.결국 3쿼터는 38-31로 점수가 정정되서 시작됐죠.
정확한 판단이야 뭐라 할 바는 아니지만 적절한 때에 정정되지 않았던 것은 경기 분위기를 가라 앉히는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스포츠 경기라는 것은 한 번 상승세를 타면 결과를 모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우리은행 입장에서는 19-19 동점 상황으로 2쿼터에 돌입하는 것과 19-16으로 앞선 상황에서 2쿼터를 시작하는 것과 플레이가 달랐을 수도 있었다는 겁니다.
물론 경기는 77-66으로 신한은행이 이겼습니다.만약이라는 단서를 달자면,만약 2쿼터 시작전에 점수가 미리 정정이 됐다면 이후 경기 결과에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지 않을까요?

올시즌 WKBL은 버저비터에 비디오판독을 도입했습니다.실제로 4일 신세계-국민은행전에선 2쿼터 종료 버저가 울릴 때 들어간 신세계 박세미의 3점슛이 비디오판독 결과  버저비터가 아닌 것으로 확인돼 무효가 되기도 했습니다.다만 이때는 즉석에서 비디오판독이 이뤄져 즉시 수정이되고 멀티비전을 통해 그 장면을 보여주며 관중들을 납득시켰죠.
하지만 5일 진미정의 3점슛도 애매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비디오판독을 즉시 하지 않고 나중에 가서야 확인하고 점수를 정정하는 해프닝을 벌였습니다.비슷한 상황에 대한 대응 절차가 달랐던 것이죠.비디오판독을 도입키로 결정했다면 모든 순간 즉각 만전을 기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한 셈이죠.경기를 보는 관중들의 재미를 반감시키는,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력을 줄 수도 있는 WKBL의 미숙한 행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솔직히 버저비터가 아닌 것으로 보였다."고 경기 뒤 말하기도 했습니다.
Posted by 미아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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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해결사 변연하..오늘 야투율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27 %.변연하는 경기가 끝난 뒤 오늘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기 때문인지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오랜만에 찾은 구리체육관입니다.어제 남자농구를 보러 창원에 내려갔다가 이곳으로 왔습니다.구리체육관은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 레드윙스의 안방입니다.
이번 시즌 금호생명은 경기를 잘하다가도 막판 역전을 내주며 안타깝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앞선 국민은행,신한은행 경기가 모두 그랬죠.3일 구리에서 삼성생명을 상대로도 같은 모습을 보였습니다.38분을 앞서고도 마지막 2분을 버티지 못해 3연패.
이상윤 감독은 여자 무대 데뷔 승리 신고를 나중으로 미뤄야 했습니다.경기가 너무 안쓰러울 정도 입니다.

1쿼터. 금호생명이 어렵게 넣고 쉽게 내주는 모습이 보였으나 투지가 삼성생명을 압도했습니다. 공격 리바운드를 무려 5개나 걷어냈습니다.삼성생명은 이미선이 겨우 1개.금호생명 선수들이 많이 움직인다는 방증이죠.금호생명은 수비도 적극적으로 하며 공격자 파울을 2차례나 끌어내며 삼성생명의 흐름을 끊네요.다만 정미란 등이 파울이 많은 게 흠입니다.삼성생명이 지난번 홈 개막전에서 국민은행을 상대로 졸전을 펼쳐 정덕화 감독이 많이 화가 났을 텐데
오늘도 시작은 정말 좋지 않습니다.3연패에 빠져 있는 이상윤 금호생명 감독으로서는 첫 승이 간절합니다.조은주와 정미란,신정자가 쉴새 없이 몰아치네요.정미란과 신정자가 상대 반칙을 이끌어내는 3점짜리 플레이를 거듭합니다.23-12로 금호생명의 리드.

2쿼터.삼성생명은 전통의 강호 입니다.박정은과 변연하,이미선 등 빅3가 건재합니다.원사이드로 무너질리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금호생명의 득점이 주춤하는 사이 따라가기 시작하네요.이상윤 감독은 정미란이 4파울로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리자 잠시 빼고 강지숙을 넣습니다.강지숙은 하은주 다음으로 최장신인 선수이지만 골밑슛 하나만 넣고 그다지 좋은 움직임을 보이지 못합니다.금호생명은 박정은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인텐셔널 파울을 얻어 변연하의 자유투,박정은의 미들 슛이 이어져 26-28,2점차 까지 쫓아갑니다.경기가 풀리지 않자 이상윤 감독은 어쩔 수 없이 다시 정미란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살립니다.하지만 막판 변연하의 3점슛이 터지며 점수 차가 상당히 좁혀집니다.36-33으로 금호생명 리드.금호생명은 3점이 없는 게 아쉽습니다.스코어러,해결사가 있다면 정말 좋겠죠.2쿼터에 10점을 쓸어담은 변연하처럼 말이죠.

3쿼터.금호생명 시작이 좋습니다.3점포가 없다고 했더니 정미란이 3점포로 첫 포문을 엽니다.
시간에 쫓겨 던진 이언주의 3점포 림을 가르네요.삼성생명으로서는 국민은행전이 떠오르는 순간입니다.삼성생명이 3초 바이얼레이션을 했는데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이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까지 먹네요.이틈을 타 금호생명은 6분30초를 남기고 45-35로 다시 점수를 벌립니다.
금호생명으로 분위기가 넘어가나 싶더니 이미선이 단독으로 페넌트레이션을 해냈고,다시 가로채기를 해서 김세롱의 레이업으로 연결하더니,박정은이 또 가로채기를 성공하는 등 8점을 연달아 뽑아냅니다.52-49로 금호생명 박빙의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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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의 가로채기가 삼성생명의 분위기를 살렸습니다.



4쿼터. 이상윤 감독의 첫 승이냐..아니면...3연패냐...삼성생명은 국민은행전 충격에서 벗어나느냐 아니면 2연패냐..3~5점 레이스를 펼치다가 중반 김경희의 3점이 터지며 59-53으로 앞서는 금호생명.집중력이 필요한 순간입니다.한순간 흐트러져서 턴오버가 나오면..안되죠.
라스트 3분입니다.60-55로 금호생명이 앞서고 있습니다.
공격권을 가진 금호생명이 신정자가 이미선을 팔로 밀어 공격자 파울.분위기가 안좋습니다.
이어 이미선이 골밑슛 성공.금호 정미란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 놓치고,박정은이 3점포를 뿜어 61-60...정미란의 3점슛이 안들어가자 이미선이 재빠르게 속공 패스로 천민혜가 역전 레이업.삼성은 62-61로 앞섭니다.남은 시간은 1분 49초.약 38분을 뒤지다가 역전시킨 삼성.이미선이 가로채기를 해서 변연하의 레이업을 돕습니다.삼성 64-61로 리드.금호생명은 경기 종료 11.7초를 남기고 신정자의 자유투로 1점차 까지 쫓아갑니다.그리고 10.8초를 남기고 반칙 작전.변연하가 자유투 1개를 놓치더니...김세롱이 리바운드 하는 김경희에게 반칙..팀 파울로 자유투 2개..그러나 김경희가 두번째 자유투를 놓치며 이미선이 리바운드.8초를 남기고 삼성생명의 65-64,1점차 리드.금호생명 ..변연하를 상대로 다시 반칙 작전.그러나 변연하가 자유투2개를 모두 메이드.남은 시간은 6.7초...남은 시간 동안 사력을 다하다가 이언주가 급하게 던졌으나 공은 림을 외면하고 타임업...금호생명..잘싸우고도 또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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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잘 풀어나가지 못한 경기였으나 그래도 승리는 좋은 것 입니다.경기 내내 인상을 쓰던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도 이기니가 살짝 미소를..



**이상윤 감독이 너무 너무 열받았을까봐 WKBL에서 인터뷰 하지 말았으면 하네요.흠..
**하지만 열받은 것은 정덕화 감독도 마찬가지 일 것 같습니다.2경기 연속 졸전이어서
**공격리바운드를 16개나 따내며 분전했지만 금호생명,역시 노련미가 떨어집니다.

주요 선수 스탯
삼성생명
-변연하 26점 9리바운드 그러나 변연하는 자유투로만 12점을 올리는 등 야투율이 27 %에 그치며 그다지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박정은 12점 변연하와 함께 각각 3점포 2개를 넣었는데 중요 고비의 순간 나왔습니다.
-이미선 10점 이 양반의 스틸이 역시 삼성생명의 분위기를 살리네요.

금호생명
-신정자 15점 19리바운드 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아쉽.
-이언주 16점 의외의 3점포가 터지며 활약을 했으나 역시 팀의 역전패로 아쉽.
-정미란 10점 일찍 파울트러블이 걸려 후반으로 갈수록 몸을 움츠려드는 기색.


 
Posted by 미아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