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7.12.14 소리 없이 강한 여자,진미정 1 by 미아리홍
  2. 2007.12.04 바스켓 퀸 정선민 라운드 MVP 역대 최다 수상 by 미아리홍
  3. 2007.11.15 농구 타짜 정선민의 눈물 by 미아리홍
  4. 2007.08.08 신한,조모 또 격파-역시 한국 여자농구는 일본보다 위였다. by 미아리홍
  5. 2007.08.04 한국 챔피언 신한은행,일본 챔프 조모 완파! 2 by 미아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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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더블 포스트 김계령과 홍현희 사이를 뚫고 레이업을 올라가는 진미정.


  화려한 스타들이 즐비한 신한은행에서 진미정(29)은 소금 같은 존재다.‘소리 없이 강한 여자’라고 할까.
  맏언니 전주원,정선민 등 선배와 후배들 사이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진미정은 1996년 실업 현대(현 신한은)에 입단했으나 쟁쟁한 선배들에 밀려 잠시 코트를 떠나기도 했던 선수.
예전 현대를 지휘하던 정덕화 현 삼성생명 감독의 러브콜로 다시 코트에 복귀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현재 여자농구 최고의 수비수로 꼽힌다.
현장에서 진미정의 이두박근을 보면 남자농구의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이 생각난다.남자 근육과 견줄 수는 없지만 나름
'말 근육'이다.
슛도 무척 정확하지만 수비에 대한 책임감이 커서 욕심이 그다지 없는 게 흠이다.슛을 왜 많이 던지지 않느냐고 물으면 “우리 팀엔 득점을 할 다른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그래도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1.69점을 넣으며 팀 내에서 ‘바스켓 퀸’ 정선민(평균 18점) 다음으로 득점력이 높다.프로 경력 10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신한은행의 새 선장이 된 임달식 감독이 공격도 많이 주문하기 때문이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라이벌 삼성생명과 1승1패를 나눠가졌던 신한은행은 진미정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지난 6일 삼성생명과 3라운드 경기를 펼쳤다가 1점 차로 졌다.
 진미정이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다.발목이 완전치 않은 상황이라 8일 국민은행전에서 12분을 뛰며 1점에 그쳤다.13일 우리은행전에서는 전반에는 침묵을 지키다 3쿼터에 14점을 집중시키는 등 후반에만 17점을 몰아쳐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2006년 여름리그에서 국민은행을 상대로 개인 최다인 24점을 터뜨린 뒤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제가 미쳤나봐요.”라고 답해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사실 올시즌 진미정의 득점포가 가열될 때마다 24점을 뛰어넘나 관심이 많았다.그런데 그럴 때면 꼭 임 감독이 진미정을 벤치에 앉히곤 했다.--;;
개인적으론 진미정이 자주 미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진미정이 앞으로 얼마나 자주 미치며 신한은행의 선두 질주를 채찍질할지 자못 기대된다.

Posted by 미아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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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을 불끈 쥔 정선민.본인은 싫어하겠지만 역시나 남탕의 서장훈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 모습입니다.

요즘 여자농구-농구 바닥에선 여자농구를 여탕,남자 농구를 남탕으로 부릅니다.-에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일들이 왕왕 있습니다. 당사자들은 없는 말을 지어낸다고 항변하지만 있는 일을 없는 척 하는 일이 더욱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이미 끝난 사태라고 하지만 정선민과 임달식 감독 불화설도 있습니다. 머~지금은 불화가 없어 졌을 지도 모르지만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별로 였던 것 만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제가 직접 그 냉랭함을 목격하기도 했으니까요.그게 신임 감독의 군기 잡기에 고참의 반항으로 빚어든 일이든 어떤 원인이 있었던 것은 서로 부인하는 바람에 정확하게 맥을 짚을 수가 없지만 말입니다.구단은 구단대로 감독은 감독대로 선수는 선수 대로 이미지 관리를 하다보니 그런 일 절대 없다고 손사래를 치죠.
우쨌든~
정선민이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MVP가 됐습니다. 농구 인생 막바지에 마음 고생도 겪어가며 그럼에도 최상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선민 선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제 개인적인 마음 같아서는 정선민 선수가 내년 올림픽까지 뛰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또 다른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려는 일은 국민은행에 있습니다.앞선을 지키는 두 명의 고참 이야기인데요.시즌 초반 "우린 친해요~"를 연발하더니 다시 도로묵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국민은행 최근 4연패 입니다.왜 그럴까요? 경기를 잘  보시면 해답이 나옵니다.

  시련의 눈물이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라는 열매로 맺혔다.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현역 코트에서 환한 불꽃을 쥐어 짜내고 있는 ‘바스켓 퀸’ 정선민(33·신한은행)이 06∼07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MVP로 뽑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기자단 투표 결과 73표 가운데 41표를 얻은 정선민이 ‘가제트’ 신정자(14표·금호생명)를 제치고 2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정선민은 2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18.6점(3위),4.2어시스트(5위)를 기록했다.특히 매 경기 승부처인 3∼4쿼터에 득점을 집중시켜 신한은행의 2라운드 5전 전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정선민이 라운드 MVP를 받은 것은 2006년 여름리그 1라운드 이후 1년5개월만.라운드 MVP가 도입된 2000년 여름리그 이후 통산 9회 수상으로 역대 최다.역대 수상 2위는 7회의 김영옥(국민은행).
  WKBL은 또 2라운드 기량발전상(MIP) 수상자로 금호생명의 전입 포인트가드 이경은(20)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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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좀처럼 웃는 일이 없던 정선민인데 이런 웃음을 자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미아리홍
15일 부천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경기는 신한은행이 68-61로 이겼습니다.

한 수 위 전력을 지닌 신한은행의 승리는 경기 전부터 예상됐었죠.신한은행은 하은주라는 거탑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우승후보입니다.게다가 전주원(35) 정선민(33)이 버티고 있다는 것은 언제나 상대 팀을 주눅들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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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민.농구 타짜 농구 9단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베테랑 입니다.



이날도 임달식 감독은 노장 듀오인 전주원 정선민을 뒤늦게 내보내며 흐름을 가져갔습니다.전반은 최윤아의 분투하며 조금 앞섰지만 3쿼터 전주원-최윤아-정선민-선수진-진미정의 베스트라인업을 내세우며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죠.전주원은 나오자마자 정선민의 미들슛과 진미정의 3점슛2방을 돕는 등 3연속 어시스트로 코트를 주물렀습니다.그가 있고 없고에 따라 공의 흐름과 분위기가 달랐습니다.약 15분을 뛰며 5득점 5어시스트.2쿼터 잠깐 나왔다가 별다른 활약없이 들어갔던 정선민은 전주원과 호흡을 맞춘 3쿼터에만 11점을 쓸어담는 등 15점을 뽑으며 농구 타자로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죠.

경기 뒤 인터뷰실에는  이날 생일을 맞은 전주원과 정선민이 들어왔습니다.정선민이 먼저 들어왔습니다.요즘 컨디션이 어떻냐는 질문에 컨디션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고 답하던 정선민은...

그런데
감독님이 몸싸움을 많이 주문하는 것 같은데 적지 않은 나이에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은 정선민이 '부담스럽고 그러지는 않는다.'고 하다가 갑자기 잠깐 침묵을 지켰습니다.정선민의 눈에 눈물이 핑 돌기 시작하더니 이내 정선민은 좀 서럽게 눈물을 훔치기 시작했습니다. 기자들이 당황하며 말을 꺼내지 못하고 인터뷰실 분위기가 어색해졌죠.

이때 전주원이 딸 수빈이를 데리고 인터뷰실로 들어오며 생일을 맞은 전주원에게 질문이 가기 시작했죠.

나중에 가서야 정선민의 속내를 조금 엿볼 수 있었습니다.요즘 전주원과 정선민은 선발 출장이 아니라 뒤늦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임달식 감독이 고참에 대한 체력 안배를 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고,장기 레이스를 하려면 젊은 선수들을 자주 내서 실력을 끌어올리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어쨌든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전주원은 "몸상태가 좋지 않아 시즌 전부터 많이 안뛰고 요즘 교체로 들어가니 벤치에서 선민이와 우리가 제일 중요하니까 몸 잘풀자고 이야기 한다."고 농담을 던지며 "점점 적응해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반면 정선민은 "아직까지 감을 못잡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밖에서 보고 있을 때는 이럴 때 이런 플레이를 하고 저럴 땐 저런 플레이를 해야지 하고 생각하지만 막상 뒤늦게 코트에 나서면 잘 풀리지 않는 경우도 있고, 때문에 밸런스가 무너지기도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습니다.주원 언니와 뒤늦게 나가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거나 팀이 어려운 처지에 있으면 해결사로서 역할을 하며 어려운 상황을 풀어줘야 하는 데 이에 대한 부담감도 심하다고 설명하더군요.스스로 감수하며 이겨내려고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정선민이 부담감을 벗어내고 지난시즌과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에서 훨훨 날았던 모습을 되찾기 바랍니다.그래야 내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한국 여자농구가 선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선민은 마지막에 "용병이 없기 때문에 경기가 지루하고 루즈하고 턴오버도 많고 점수도 잘 들어가지 않고 있지만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한국 여자농구가 내년 올림픽때 마인드와 플레이가 달라질 것 같다.그것을 끌어내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Posted by 미아리홍

본즈 756호 홈런으로 지면에 자리가 없어서,사실 자리가 있었어도

실리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던 여자농구 기사를 싣습니다.

지난 토요일 한일챔피언 1차전에 후속탄이죠.

이날 경기가 열린 도쿄 요요기 제2체육관에는 약 4000명이 찾아와 가득 메웠다고

합니다.일본 여자농구 수준이 우리보다 떨어지고,머 인기도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런 현장에서의 열기는 한국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일왕 동생인 히다치 노미야 부부까지 왔다고 하네요.그만큼 일방적인 응

원이었겠죠? 신한은행 응원단은...도쿄 지점 직원과 가족 등 약 4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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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반에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진.신한은행에게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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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든든한 농구 타짜 정선민.정선민은 일본으로 가기 전 "일본하고 한국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는 강성 발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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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최윤아니까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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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농구 챔피언 신한은행이 8일 일본 도쿄 요요기 제2체육관에서 열린
한일 W리그 챔피언십 2차전에서 일본 챔프 조모 선플라워즈의 막판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55-49로 이겼다.이로써 1,2차전을 모두 휩쓴 신한은행이 우승을 차지했다.2002년 도입된 이 대회에서 한국팀은 9전 전승을 거두며 일본에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하은주(19점 12리바운드)와 선수진(12점 8리바운드) 정선민(8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승리에 앞장 섰다.일본 대표가드 오가 유코는 1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으나 한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또 다시 고개를 떨궜다.한국과 일본팀을 오가며 이 대회 3년 연속 모습을 드러낸 하은주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이날 선수진 정선민 하은주가 로포스트를 점령하며 25점을 합작하는 등 전반을
31-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사상 첫
1승을 따내려는 조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조모는 신한은행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고,신한은행이 경기 종료 24초를 남기고 52-49로 쫓겼다.하지만 조모의 슛은 거푸 림을 외면했고,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가운데진미정이 1개,최윤아가 2개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지켰다.

Posted by 미아리홍



‘최윤아 vs 오가 유코’
  한국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신한은행과 일본 챔피언 조모 선플라워스가 격돌한다.4일과 8일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펼쳐지는 한·일 W리그 챔피언십을 통해서다.
  조모는 우쓰미 도모히데 일본대표팀 감독이 지휘하며 국가대표도 5명을 보유한 팀이다.신한은행은 수술 뒤 재활 중인 전주원을 제외한 최윤아,정선민,하은주 등 베스트 멤버가 뭉쳐 한국 농구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다.
  2002년 시작된 W리그 챔피언십(2003년은 사스로 취소)에서는 한국 팀이 전승을 거뒀다.이번 대결에서는 일본 리그에서 몸담았던 하은주의 플레이도 주목되지만 한·일 간판 가드로 떠오른 최윤아(22·170㎝)와 오가 유코(25·170㎝)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2007한국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전주원과 번갈아가며 야전사령관을 맡아 신한은행을 통합 우승으로 이끈 최윤아는 지난 6월 아시아선수권에서 팔꿈치 부상으로 벤치를 지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이번 경기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한다는 다짐이다.
  학창 시절 교수인 부모를 따라 미국에 건너가 미국식 농구를 배운 오가는 개인기가 좋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한국의 김지윤(국민은행)을 연상케 한다.개성있는 외모와 실력을 겸비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점이 최윤아와 닮은 꼴이다.
  최윤아와 오가는 2005년 동아시아대회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격돌,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윤아는 “오가와 대결은 물론 경기에서도 이겨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이상 8월2일자 가판에 들어갔다 10판부터 빠졌던 한일w리그 챔피언십 예고 기사였습니다.


4일 전쟁터에서 폭탄이 떨어지듯이 비가 옵니다. 차를 얻어타고 한일W리그 챔피언십

1차전이 열리는 안산 와동체육관에 왔습니다.차창 너머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이럴 때 전 그런 생각을 합니다.체육관 천정에서 물이 새면 어쩌지...ㅋ

실제로 그런 경우를 본적이 있죠.

우쨌든 농구장에 온 것은 정말 오랜만입니다.남자농구 챔피언결정전 이후 처음이니까

거의 석 달 만인 것 같네요..

은행 직원들이 단체 응원 나온 것도 정말 반갑네요..ㅋㅋ

이영주 감독의 갑작스런 자진 사퇴로 위성우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고 있는 신한은행.

전주원 플레잉코치가 유니폼인 아닌 사복을 입고 나온 것이 눈에 띄네요.

남녀 농구를 통틀어 가장 작은 규모인 와동체육관.1000석이 안되는 규모지만

전 이런 아담한 곳이 좋습니다.관중석이 꽉 들어차서 정말 경기장에 나온 기분이 나죠.

비교할 순 없지만 4~5만명 들어가는 축구 경기장에 1000명의 관중이 오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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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은행은 최윤아,하은주,정선민,진미정,선수진을 선발로 냈습니다.조모는 오가 유코,우츠미 료오코,다나카 리카 니이하라,아카네 요시다,마사미 야마다 구미코가 선발이네요.
  오늘 매치가 기대되는 선수는 예고 기사에 썼던 데로 가드 최윤아와 오가.그 외에는 센터 하은주와 야마다 정도가 아닌듯 싶네요.조모의 센터 야마다는 모르긴 몰라도 몸무게가 100㎏는 육박할 것 같습니다.하은주(202㎝)보다 키가 10㎝는 작지만요.포워드에서는 정선민에 견줄 상대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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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전 담소를 나누는 신한은행 선수들.가운데 선수가 제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ㅋㅋ 최윤아 선수입니다.왼쪽부터 이연화 김분좌 최윤아 김연주 정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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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조모 선플라워즈 선수들.맨 왼쪽 선수가 오가 유코 입니다.



●1쿼터-신한은행 25-13 조모
-신한은행이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줍니다.진미정의 3점포로 기분좋게 출발한 신한은행은 정선민과 하은주가 종횡무진 점수를 보탰습니다.각각 8점을 뽑아냅니다.정선민은 미들슛과 단독 레이업으로,하은주는 골밑에서 불을 뿜내요.최윤아와 하은주의 콤비네이션도 좋습니다.슈팅을 거의 날리지 않은 최윤아는 어시스트만 4개를 기록합니다.
  기대를 모았던 오가 유코는 다소 몸이 덜풀렸는지 ‘빽차’도 날리는 등 좀 부진합니다.선수진 대신 들어온 한채진이 3점포 2방을 거푸 꽂으며 신한은행은 12점을 앞섭니다.

●2쿼터-신한은행 44-36 조모
-2쿼터는 양상이 조금 달라집니다.조모의 수비가 적극적이고 터프해집니다.가드를 3명이나 내세워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도 빨라지네요.1쿼터 무득점이었던 오가는 오픈 찬스만 오면 중앙과 사이드를 가리지 않고 슛을 던져 8점이나 기록합니다.다나카 리카와 우스미 료오코도 꾸준히 점수를 보탭니다.신한은행은 34-19까지 쫓겼으나 한채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한숨을 돌리네요.중반 이후 다시 신한은행 페이스.해결사 모습을 톡톡히 보이고 있는 정선민의 레이업 돌파를 시작으로 진미정의 자유투 2개,정선민 골밑슛과 추가 자유투가 림을 가르며 다시 점수가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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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 유코를 따돌린 최윤아의 노룩 패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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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아를 앞에두고 점프슛을 쏘아올리는 오가 유코



●3쿼터 신한은행 66-48 조모
-신한은행이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시간이었습니다.최윤아와 이연화가 던진 3점슛이 거푸 미스가 되며 조모에게 기회를 내줬지만 가로채기로 만회를 합니다.약 3분 동안 정선민의 미들슛이 양 팀 점수의 전부.오가가 3점 라인에서 한 두발 들어와서-오가가 좋아하는 거리 같습니다.-미들슛을 성공시키자 최윤아가 기어코 이날 첫 3점슛을 성공시키며 멍군을 부릅니다.오가가 미들슛으로 응수하지만 최윤아의 가로채기에 이어 이연화의 속공 레이업이 성공하고 정선민의 패스를 받은 하은주가 연속 골밑슛을 작렬시킵니다.여기에 진미정이 3점슛으로 득점 릴레이를 이어가죠.최윤아-하은주 루트로 또 골밑슛.정신없이 조모의 림이 흔들립니다.오가와 우츠미가 나름 분전하지만 역부족입니다.약 2분을 남겨놓고 최윤아가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하네요.

●4쿼터 신한은행 84-69 조모
-마지막 쿼터는 승부가 이미 기울어졌던 터라 슬슬해도 될 것 같았지만 그래도 박진감이 넘칩니다.최윤아가 앞선 쿼터보다 조금더 적극적인 공격을 합니다.노장 정선민은 좀 쉬어도 되련만 조금도 고삐를 놓치 않습니다.조모 선수들이 막판 포기하지 않고 올코트프레싱으로 신한은행을 묶어보려 하지만 승패와는 상관없습니다.그래도 끝까지 투지를 보여주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주요 선수 스탯
-신한은행
 정선민(MVP) 23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하은주 1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윤아 9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한채진 14점·3점슛 4개
 진미정 12점·3점슛 2개
-조모
 오가 유코 21점 4어시스트
 우츠미 료코 15점
 다나카 리카 16점
 아사미 4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오늘 경기 관전 소감
-정선민은 정말 발군이다.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에서 정말 엄지 손가락 두개를 들어줘도 될 정도다.
-하은주의 높이는 두 말이 필요없다.고공 패스를 받아 골밑슛을 넣는게 더욱 완벽해지면 정말 상상하기가 두려울 정도다.
-전주원의 바통을 이어받을 최윤아는 패스가 재미있다고 하지만 조금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으면-이 말을 쓰는 동안 최윤아가 3점슛과 레이업슛을 거푸 터뜨리네요.--;;-좋겠다.그래도 전주원의 바통을 이어받아 신한은행과 국가대표팀의 야전사령관이 될 능력은 충분합니다.최윤아와 매치업이 기대됐던 오가는 역시 공격력이 발군입니다.조금이라도 공간이 나면 거침없이 슛을 날리고 성공을 하네요.공격 면에서는 최윤아보다 한 수 위.

●이 경기를 기사로 간단히 처리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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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아의 레이업 돌파




  한국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신한은행이 4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한·일 W리그 챔피언십 1차전에서 공수에 걸친 정선민(23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일본 챔피언 조모 선플라워스를 84-69로 완파했다.지난 6월 아시아선수권을 준비하다가 부상을 당했다가 이날 복귀한 최윤아(9점 8어시스트)도 완연하게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로 5회째 맞은 이 대회에서 8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정선민이 1차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2차전은 8일 일본 도쿄에서 펼쳐진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정선민과 하은주(17점)가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1쿼터를 25-13으로 앞섰던 신한은행은 2쿼터에 일본 국가대표 간판 가드 오가 유코(21점)을 중심으로 전열을 정비한 조모에게 5점 차까지 추격당했으나 그게 최대 위기였다.조모가 쫓아올 때마다 한채진(14점·3점슛 4개),최윤아,진미정(12점·3점슛 2개)이 3점포를 터뜨렸고,정선민이 미들슛이 폭발했다.여기에 하은주의 높이까지 힘을 보태자 조모는 추격할 힘을 잃었다.
/<to>/<fs8>안산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Posted by 미아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