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7.11.27 오빠 내가 만회할게! 1 by 미아리홍
  2. 2007.11.10 허재 감독이 먼저 '허허' 웃었다 by 미아리홍
  3. 2007.11.04 이상민,김태술만 농구합니까? 1 by 미아리홍
  4. 2007.10.26 순천 찍고,전주 거쳐,대구로 by 미아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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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내가 만회할게.’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의 신인 센터 이유진(18·185㎝)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친오빠인 남자프로농구 동부의 루키 이광재(23·187㎝)가 이달 초 맹위를 떨치다가 골반 부상 등이 겹치며 요즘 잠시 주춤하고 있어 이유진의 활약은 더욱 눈길을 끈다.농구 남매인 이들은 앞서 프로 동시 데뷔로 주목받았다.
 
정덕화 삼성생명 감독은 당초 숙명여고 졸업반인 이유진이 프로 무대에 통하는 몸과 체력을 지니지 못했다고 판단했다.내년쯤에나 경기에 내보낼 수 있겠다고 여겼다.그래서 개막 뒤 거의 한 달 이상 웨이트트레이닝과 훈련만 집중적으로 시켰다.

  그런데 이유진의 신고식이 예상보다 빨라졌다.정 감독은 주전센터 이종애의 부상 공백을 허윤정,박연주,나에스더,김아름으로 돌려막고 있었지만 허윤정을 제외하곤 제몫을 하지 못했다.고심 끝에 연습 때 활력이 넘쳤던 이유진을 반전 카드로 지난 24일 신세계전에 처음 투입했다.정 감독은 처음에는 5분 정도 뛰며 5반칙을 하고 나와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그런데 웬걸,놀랐다.이유진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눈도장을 찍어 출장 시간을 22분까지 늘렸다.득점은 2점이었으나 리바운드는 팀 내 최다인 허윤정(9개)에 이어 8개나 따냈다.또 블록슛을 3개나 기록,정 감독을 웃음짓게 했다.이유진은 26일 국민은행전에서도 22분을 뛰며 4점 5리바운드,블록슛 2개를 작성하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정 감독은 “아직 센터 자원으로서 기초가 완전히 잡힌 상태는 아니지만 배운 것을 금세 소화하는 영리한 선수”라면서 “이제 이종애가 돌아왔으니 허윤정과 이유진이 잘 거들어주면 골밑도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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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의 친오빠로 남자프로농구 동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광재.


Posted by 미아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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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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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희 감독



















오늘은 토요일이라 지면이 없는 관계로 블로그에 오늘 농구 경기 결과를 간략하게 올립니다.

새시즌 개막 전부터 가장 관심이 가는 경기 가운데 하나였던 경기가
10일 대구 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허재 KCC 감독과 이충희 오리온스 감독의 대결이죠.
현역시절 슈퍼스타였던 감독들의 만남이라 더욱 흥미를 끌었죠.
두 감독 모두 시즌 초반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최악의 지난시즌을 보냈던 허재 감독은 서장훈 임재현을 영입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지만 9일까지 3승5패 공동 7위로 추락을 거듭했습니다.
베스트 멤버가 대거 바뀐 탓인지 아귀가 맞지 않고 덜컹덜컹 거렸죠.
서장훈이 기복이 있었고,특히 임재현은 8경기를 치르면서 무득점이 4경기가 될 정도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이충희 감독은...김승현 쇼크를 톡톡히 겪고 있습니다.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는 김승현이
개막 첫 경기만 뛰고 이후부터 쭈욱 결장했죠.5연패까지 당하다가 엊그제 간신히 연패를 끊었습니다.10일 경기에서는 더욱 어려웠던 것은 외국인 선수 가운데 1명인 로버트 브래넌이 나오지 않았죠.허리 통증을 호소해 교체를 검토하고 있답니다.
KCC가 아직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지만 최고 높이를 자랑-허재 감독은 별로 위협적인 높이가 아니라고 합니다.-하고 있기 때문에 낙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습니다.빙고!

KCC가 손쉽게 경기를 풀어가며 93-83으로 이깁니다.10점 차였지만 4쿼터 대부분을 식스맨으로 채운 경기라 점수 차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서장훈이 올시즌 최고 활약을 펼쳤죠.25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내외곽을 오가며 3점포도 3개나 꽂았습니다.임재현은 8점.그러나 어시스트가 2개에 그치며 아직 그저그렇습니다.
오리온스는 이동준을 선발로 냈으나 리바운드에서 25-37로 밀려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야투율이나 턴오버 3점슛 가로채기,어시스트는 두 팀 모두 엇비슷했죠.김병철이 12점에 그친 것이 아쉽네요.오용준이 19점으로 팀 내 최다.

서장훈은 경기가 끝난 뒤 "그동안 너무 시합이 안됐다.시즌 시작하고 지금까지 너무 부진해 동료,감독,구단에 미안했다. 그러다보니 더 안풀렸는데 오늘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멀리 내다보자고 생각하고 자신감을 갖고 했던 게 잘된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허재 감독은? 이겼지만 별로 좋아하는 모습이 아니던데요..ㅋㅋ 기대치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탓이 큰 것 같습니다.

***오늘 또다른 경기였던 서울 라이벌 대결은 SK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방성윤이 무려 34점을 터뜨렸죠.올시즌 국내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일 것입니다.신인 김태술이 14점 11어시스트로 힘을 보탰습니다.삼성은....2쿼터 초반까지는 앞서 나갔지만 2쿼터부터 방방뜨는 방성윤을 잡지 못해 무너졌습니다.밧데리가 일찍 방전되는 느낌이 나네요.3연패 입니다.상민이형님은..15점 6어시스트로 그래도 제몫은 해줬죠.국내 선수 가운데 상민이 형이 제일 나은 성적표를 냈다는 게 문제입니다.동생들이 분발을 해야겠네요.

***동부는....ㅋㅋ "한편 동부는..."은 싫다던 전창진 감독이 생각납니다.오늘도 그런 모양새가 됐네요.동부는 루키 이광재(15점)와 레지 오코사(14점) 더글라스 렌(15점),강대협(13점)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80-73으로 모비스를 꺾었습니다.7연승입니다.
1라운드 성적이 무려 8승1패!!! 동부의 고공비행을 누가 막을 수 있을까요....
Posted by 미아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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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의 전창진 감독.두툼한 몸매만큼 입심도 장난이 아닙니다.사진은 kbl 제공


전창진 프로농구 동부 감독은 입심이 있는 양반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창원에 내려가 동부와 LG 경기를 봤습니다.

LG를 대파한 전창진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를 하다가 "원주에도 좀 오라"고 하소연을 했습니다.올시즌 동부 홈 경기에는 기자들이 별로 찾지 않아 섭섭하다고.딴 데 원정가면 기자들이 많이 와 있어 더 속상하다고..

오늘,4일 잠실체육관을 동부는 원정팀으로 찾았습니다.4연승을 달리던 삼성을 꼼꼼한 수비로 잠재우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7승1패로 2위 팀과의 승차를 2경기로 늘렸습니다.

경기 시작에 앞서 라커룸을 찾았습니다.기자들이 한 10명 쯤은 왔습니다.-창원에서도 5~6명 정도 됐습니다.전창진 감독이 다시 반협박조( !)로 하소연하기 시작했습니다.원주를 찾은 기자들이 경기당 0.5명이라고.앞으로 이러면 원주시 톨케이트를 막아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놨죠.
요즘 농구 기사를 보면 삼성 이상민과 SK 김태술만 농구하고 있는 것 같다고.동부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을 애둘러 표현했습니다.아닌게 아니라 지금 동부는 단독 1위 팀입니다.김주성이 듬직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고 지난시즌 중반 온 표명일도 자리를 잡아나가는 중이죠.신인 이광재의 활약도 쏠쏠한 것 같습니다.
7승1패로 5승2패의 LG와  SK와는 2경기 차.다음 경기가 모비스,전자랜드-두 팀에게 좀 미안한 이야기지만-로 이어지는 만큼 웬만해선 9승1패까지는 갈 것 같습니다.
팀이 이렇게 호성적을 내고 있는 데도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전 감독은 "우린 '한편' 팀"이라고 웃으며 농담도 던졌습니다.
김태술이나 이상민의 활약을 기사로 늘어놓다고 기사 말미에 한편...동부는 몇 연승했다
이렇게 기사가 나가니 속상하다고요.슬며시 본심을 털어놓습니다.그래도 연승을 달리며 잘하고 있고 선수들도 자신들이 이기고 난 뒤 다음날 인터넷이나 신문을 보며 기사를 보는데 별로 다뤄지지 않으면 힘빠지는 거 아니냐는 전 감독의 전언입니다.
코트 안에서 일어나는 플레이 뿐만아니라 코트 밖에서도 선수들을 위하는 감독의 마음씀씀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침 3시 경기인 동부-삼성전이 끝나고 열린 SK-LG전도 LG의 승리로 끝나 SK가 연승행진을
마감하는 바람에 오늘 4경기 가운데 동부 경기가 가장 돋보이는 것이 됐습니다.아마 동부를 주제로 기사가 많이 나갈 것 같습니다. 전 감독님,속으로 생각하겠죠.'내가 열변을 토하니 좀 써주는 군."하고 말이죠. ^^
저도 원주를 아직 한번도 가지 못했는데 조만간 가봐야 겠습니다.  
Posted by 미아리홍

어제 25일부터 강행군을 좀 했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순천 팔마체육관.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가 공식 복귀전을 치르기로 되있는 곳이죠.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8시 40분 버스를 탔죠.원래 8시차를 타려고 했는데

3분 차이로 놓쳤죠.오후 1시 즈음 순천에 떨어진 것 같습니다.

터미널에서 경기장까지 그다지 멀지는 않더군요. 순천에는-다른 곳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서울로 가는 터미널과 전라도권으로 가는 터미널이 따로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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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곳이 순천 팔마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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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클로즈업 해봤습니다.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도 대표를 뽑는 대회 치고는 좀..분위기가 처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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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풍경입니다.4개의 매트에서 동시에 경기가 치러지고 있습니다.관계자와 가족들이 관중의 대부분..약간 돗대기 시장 같은 분위기.그래도 이런 환경 속에서 올림픽 금메달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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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총 같은 카메라라 움직이고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은 잘 안찍히네요.대포 같은 카메라를 갖고 다니고 싶습니다.흰도복이 이원희 선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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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이원희 선수가 우승하고 맙니다.경기 뒤 인터뷰 때 한장..

이원희 선수와 친분이 있는 분에게 전해들었는데 경기 전날까지도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발목이 아팠다네요.유도를 시작한 이후로 부상이 몸을 떠난 적이 없는 이원희 선수입니다.

악바리라는 소리가 절로 납니다.올림픽 2연패를 위해 지난 5월 독일에서 발목 수술을 받았는

데 아직 완전히 아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선발전에 나와 성적을 거둬야 대표로 선발

될 수 있기 때문에 출전을 감행했죠.이날 이원희 선수 왈..그동안 재활하느라 훈련을 제대로

많이 못했는데 역시 연습이 없으면  자리를 지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헤쳐나가야할 산이
많다....라고 했죠.아닌게 아니라 간간이 상대에게 위협적인 기술을 허용하는 장면이 연출되

기도 했습니다.

인터뷰하고,기사를 보낸 뒤 대충 시간을 보니 5시가 되가고 있었습니다.이제 슬슬

다음 행선지인 전주로 가야할 시간입니다.전주에서 KCC와 모비스의 경기가 있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에 헐레벌떡 갔더니

전주가는 버스가 있기는 있는데 무려 3시간이 걸린다는 겁니다.!!!!!!!!!!!!!!

여러군데 빙빙 돌아서 간다고 하네요.ㅜㅜ 농구 경기가 끝나야 갈 것 같습니다.

다시 택시를 타고 순천역에 갔죠...6시 무궁화호가 있었습니다.전주까지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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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사위는 깜깜해졌습니다.


2쿼터가 오네요.조금 많이..전주체육관에 전반이 끝나고서야 도착했네요.

7시40분 정도입니다.그나마 선방했습니다.비가 와서 체육관 외경은 생략...밤이라서

찍어도 안나왔을 것입니다.그렇게 스스로 위로하고 있습니다.

급하게 기사를 만드느라 경기 풍경도 찍을 생각을 못했네요...

KCC가 압도적으로 앞서다가 3쿼터에 쫓겨서 후달립니다.그러나 결국 KCC가 이겼죠.

올시즌 안방 첫 승이자 안방 5연패,모비스전 7연패의 사슬을 끊는 순간이었죠.

허재 감독은 그러나 경기 내용이 별루여서 그런지 그다지 기뻐하는 모습이 아니더군요.

허재 감독 왈.스타들이 많아서 그런지 잠깐잠깐 방심하는 순간이 있다.그러면 안되는데..

그런건 감독이 머라고 할게 아니라 알아서 조절을 해줘야 하는 데..하면서 혀 끌끌...

서장훈 왈..방심했다!!!!

시간이 늦은 관계로 이날은 전주에서 1박을 했습니다.

담날 기상.....8시30분 정도?  출장을 가면 거의 모텔에서 자는데...전주는...인터넷망이

잘 안깔려 있네요...별로 인터넷 디비보기도 못하고 좀 심심했습니다.

전주터미널에서 오전 11시30분 버스를 탔습니다.대구행...대구에서 오후 7시에

오리온스와 동부의 프로농구 경기가 있습니다.

제가 농구 담당을 한 10개월째 했는데 오리온스의 안방은 처음 입니다.--;;

오후 3시 즈음 대구에 도착했죠..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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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대구실내체육관입니다.주변을 좀 공사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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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앙에 있는 선수가 연봉 6억3000만원을 받는 김승현 선수죠.하지만 허리디스크로 요즘 출장을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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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전 조용한 농구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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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사진과 같은 테마..


자 이제 오후 7시입니다.닥치고 경기를 보겠습니다.나중에 경기 결과를 알려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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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는 예상대로 동부가 가져갔습니다만,내용은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동부가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갔지만 4쿼터 중반 역전당하기도 하죠.

오리온스에서는 명지대 출신 신인 가드 김영수를 눈여겨 봐야할 것 같습니다.

치어리더 사진도 찍었는데 제가 실수로 삭제를 해버렸네요.  ㅜㅜ




Posted by 미아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