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07.12.25 신정자는 사랑의 리바운더! by 미아리홍
  2. 2007.12.18 여자농구 세 명의 조 코치,동병상련-동상이몽 1 by 미아리홍
  3. 2007.12.12 뽀미 슛,금호생명 새로운 옵션 by 미아리홍
  4. 2007.12.04 힘내라,김진영 1 by 미아리홍
  5. 2007.11.19 연패 감독의 짠한 마음 by 미아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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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쯤되면 ‘사랑의 리바운더’로 불려도 될 것 같다.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의 주장 신정자(27)를 두고 하는 말이다.
  07∼08시즌 경기당 평균 14리바운드로 이 부문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는 신정자가 성탄절을 맞아 지난 24일 구리 홈 경기에서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 편모가정 2곳에 100만원씩 성금을 전달,‘농구 산타’ 역할을 하며 코트를 훈훈하게 데웠다.신정자는 이번 시즌 리바운드 1개당 1만원을 적립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현재 17경기를 치러 23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는 신정자는 이번 시즌(팀당 35경기) 500리바운드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이날 금호생명 임직원들은 급여 끝전모으기 행사로 마련한 300만원을 구리시 장애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여자 프로농구에서 펼쳐지는 이웃 사랑은 신정자 뿐만은 아니다.우리은행은 현재 연탄 5441장과 399만원을 저축했다.3점 슈터 김은혜는 3점슛 1개당 5만원을 춘천 연탄은행에 적립한다.또 박건연 감독은 1승당 15만원,김계령이 리바운드 1개에 1만원,홍현희는 블록슛 1개에 3만원,김은경은 2점슛 1개에 1만원,김진영은 어시스트 1개에 2만원을 쌓아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우리은행은 5승(11패),김은혜는 3점슛 37개,김계령은 172리바운드,홍현희는 27블록슛,김은경은 2점슛 35개,김진영은 18어시스트다.
  신한은행은 194만원을 쌓았다.3라운드부터 임달식 감독이 1승당 30만원,전주원은 어시스트 1개당 2만원을 모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에 기부하게 된다.3라운드 이후 신한은행은 4승2패,전주원은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Posted by 미아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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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조혜진 코치..여자농구 코칭스태프 가운데 유일한 여성 지도자입니다.


  ‘동병상련,동상이몽’
  여자프로농구에선 “조 코치!”하고 부르면 뒤를 돌아볼 사람이 많다.조성원(36) 국민은행 코치,조혜진(34) 우리은행 코치,조동기(36) 신세계 코치가 그들이다.6개 구단 코치 가운데 무려 세 명이 조 코치이다.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세 명 모두 지난해 여름 전후로 코치를 맡았다.동갑내기인 조성원 코치와 조동기 코치는 실업과 프로무대에선 팀이 달랐으나 상무에서 한솥밥을 먹어 절친한 사이다.여자농구 코칭스태프 가운데 유일한 홍일점인 조혜진 코치도 비슷한 연배이고,게다가 성(姓)도 같아 쉽게 친해졌다.우리은행이 침체에 빠져 있었을 때 조혜진 코치를 현역에 복귀시키자는 농담이 나오자 조동기 코치 등은 “그러면 우리 팀으로 오라.”고 농담을 건네기도.언제 시간을 내서 같이 모임을 갖자고 의기투합했지만 요즘은 시즌 중이라 엄두가 나지 않는다.국민은행 숙소가 천안으로 신세계,우리은행(이상 서울)에 견줘 멀리 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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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슈터로 유명했던 조성원 국민은행 코치..조혜진 코치가 조성원 코치 팬이었다고도 합니다.



  2007년 겨울리그에서는 조성원 코치만 플레이오프 경험을 하지 못했다.코치가 된 뒤 두 번째 시즌인 07∼08시즌엔 세 코치가 번갈아 가며 애를 태우고 있다.국민은행은 7연패,우리은행은 5연패,신세계는 8연패에 허덕였던 것.세 팀은 4∼5위로 떨어진 상태다.1∼3위는 신한은행,삼성생명,금호생명으로 굳어져 가는 분위기라 마지막 남는 4강 플레이오프 티켓 1장을 놓고 조 코치 3명은 힘을 겨뤄야 한다.
  최근 2연승을 달리다 국민은행,우리은행에 연달아 졌던 조동기 코치는 “모두 잘됐으면 좋겠습니다.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은 절대로 양보할 수가 없죠.모두 똑같은 마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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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아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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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금호생명 감독에게 말을 건넸다.“금호생명이 3점슛에서는 바닥이네요?” 그러자 이 감독은 “그래도 리바운드는 1등입니다.”라고 말했지만 외곽포에 대한 씁쓸함을 드러냈다.
  여자프로농구 13경기를 치른 금호생명은 경기당 리바운드 39.4개를 걷어냈다.만화 ‘가제트 형사’ 주인공처럼 팔을 쭉쭉 뻗어 공을 따내는 리바운드 1위 신정자가 있기 때문이다.반면 3점슛은 경기당 4.2개를 꽂았다.6개 팀 가운데 5위,성공률로 치면 24%로 꼴찌다.박빙 승부가 많았던 탓에 3점슛이 더 정교했다면 1∼2승은 더 따냈을 터.
  그런데 프로 3년차 김보미가 금호생명 외곽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김보미는 ‘죽고 못사는’ 이경은이 우리은행에서 금호생명으로 둥지를 옮길 때 함께 보따리를 쌌다.친구따라 강남 간 셈.체력이 빼어나고 움직임이 좋아 리바운드도 곧잘 따낸다.외곽슛도 좋았던 김보미는 슛 폼을 투핸드에서 원핸드로 바꿨다가 다시 돌아오는 과정에서 감각이 무뎌졌다.1라운드 평균 득점이 3.2점에 외곽슛도 없었으나 하루 400∼500개 슈팅 연습을 하며 서서히 회복세에 들어섰다.
  지난 7일 신세계전에서는 3점슛 3개로 9점을 뽑아내더니 10일 국민은행전에선 올시즌 금호생명 선수 가운데 최다인 3점슛 4개를 뿜어내며 22점을 챙겼다.
  이 감독은 “움직이며 던지는 슛도 많이 연습하고 있습니다.”면서 “금호생명에 와서 베스트로 자주 기용되며 좋아지고 있어요.이경은과 호흡도 좋습니다.감각을 꾸준히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며 웃음지었다.
Posted by 미아리홍

사실 아래 올리는 글은 우리은행이 연패 사슬을 끊고 2연승을 했을 때
작성했던 글입니다.나름 박건연 우리은행 감독님하고도 통화도 하고
썼는 데 나름 사정이 있어 가판에 조차 들어가지 못했죠..열흘이 지난 지금 그러니까 어제 저녁이네요.3일 우리은행은 금호생명에게 져서 다시 2연패에 빠졌습니다.우리은행에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은 포인트가드가 그다지 힘을 쓰지 못한다는 겁니다.제가 밑에 주인공으로 삼은 김진영이 해야할 몫이죠.좀 자신감을 찾는가 했는데 다시 주춤거리고 있습니다.안타까운 한편,격려하는 마음으로 김진영에 대한 이야기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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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의 포인트가드 김진영(23)은 수원여고 시절 ‘총알 낭자’ 김영옥(33)과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잠재력이 풍부하다는 반증.하지만 프로 데뷔 뒤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국민은행에 입단할 때는 김지윤(31)이 앞에 있었고,우리은행에 와서는 현재 국민은행으로 둥지를 옮긴 김영옥이 버티고 있었다.김영옥이 떠난 뒤 후배 이경은(20)에게 밀렸다.이경은이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금호생명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자,김진영은 프로 5년 차에서야 비로소 주전 포인트가드를 꿰찰 수 있었다.
  하지만 기회는 곧 시련이 됐다.혼자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 턴오버를 저지르며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
  리딩을 책임져야 할 김진영이 주눅들자 김계령(28)-홍현희(25)의 강력한 더블포스트를 지닌 우리은행도 흔들렸다.안으로 공 투입이 되지 않으니 김계령의 분투에도 한계가 있었다.김진영은 “출전 시간도 줄이고,선발 출장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박건연 감독에게 토로할 정도였다.이에 박 감독은 2라운드 초반에는 김진영을 거의 기용하지 않은 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하며 마음을 비우게 했다.본격적인 효과는 지난 18일 금호생명전부터 나타났다.3점슛 4개를 포함해 개인 최다인 20점을 뽑아내며 팀의 5연패를 끊어냈다.오랫만에 승리를 맛본 김진영은 “이렇게 좋은 것을 왜 그동안 하지 못했는지 모르겠다.”며 자신감을 찾았,22일 신세계전에서도 고비 마다 득점포를 뿜으며 2연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박 감독은 “김진영을 비롯한 우리 선수들이 이제 자신감과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3라운드부터는 더욱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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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요즘 우리은행은 수원여고 출신이 말아먹고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어쨌든 김진영의 분발이 필요합니다.그럴 능력은 충분히 있구요.

Posted by 미아리홍

18일 그러니까 어제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프로농구 출범 이후 팀 최다 연패인 6연패 앞에서 겨우 한숨을 돌렸죠.3연승을 달리다가 우리은행에게 진 금호생명은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하루하루 승부에 목을 매는 감독 입장에서는 팀이 연패에 빠지면
모르긴해도 속이 타들어 갈 것입니다.새카맣게.박건연 우리은행 감독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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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개막전 패배 뒤 1승을 했다가 내리 4연패에 빠졌을 때(지난 12일) 그때 춘천에 갔었습니다.경기에 앞서 박 감독은 전날이 빼빼로 데이였는데 우리은행 팬들이 빼빼로로 만든 배를 선수들에게 선물했다며 좋아했습니다.그러나 져서 그 기분은 잠시였죠.박 감독은 담배를 피다가 "에잇 담배를 끊어버려야 겠다."며 반 보루 정도 남은 담배를 저에게 "다가져가라."며 줬습니다.팀이 계속 져서 속상한데 거기에 줄 담배를 피니 몸이 더 나빠지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어쨌든 연패를 끊어낸 박 감독과 우리은행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연패를 끊었어도 다시 담배를 피지 마세요.ㅋㅋ

우리은행 박 감독과 함께 연패에 빠져 있는 감독이 또 있습니다.
정인교 신세계 감독입니다.파랑새 슈터,사랑의 3점슈터하면 누군지 기억나시죠?
 
솔직히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입니다.코트 밖에선 차분하고 자상한 면도 있고 무엇보다 인간적입니다.

2연패하다가 1승하고 내리 4연패 입니다.특히 지난 17일 국민은행전에서는 너무나 아쉽게 졌었죠.안타까운 마음에 문자를 보냈습니다.그랬더니 다음과 같이 답문이 왔습니다.

위로 고맙습니다.괜찮습니다.우리 선수들 비전있는 아이들입니다.
격려해주세요.

정 감독의 마음씀씀이가 엿보이는 문자여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 감독과 신세계도 빨리 연패를 끊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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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신세계 감독입니다.옆은 조동기 코치.사진은 WKBL 제공




 




Posted by 미아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