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소윤아,스테파노바와 만난다
여자농구 스페셜 :
2008. 8. 10. 20:50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4강까지 갔다가 4년 뒤 아테네올림픽에서
6전전패를 당하며 개박살난 한국 여자농구는 올해 베이징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감격의 첫승을 낚았습니다.아직 죽지않았어!
내일 만나는 상대는 북구의 강호 러시아 입니다.
지난시즌 국내 여자프로농구 리그에서는 외국인선수가 뛰지 않았습니다만,저저번 시즌까지는 뛰었었죠.미국 선수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왔지만 러시아 선수도 온 적이 있습니다.
러시아 용병으로는 마리아 스테파노바가 조금 유명세를 탔습니다.이번 러시아 대표팀 센터로 뜁니다.
마리아 스테파노바는 2006년 여름리그에서 뛰었습니다.
독일월드컵이 뜨거웠던 기간에 국민은행 소속으로 뛰며 한국여자프로농구 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덩크슛을 터뜨렸던 선수입니다.
키가 203cm입니다.트리플더블도 한 번 기록했죠.정규리그 평균 24점 19리바운드를 따냈던 선수로 쫌 했죠.리그 외국인 선수상 먹었고....전형적인 러시아 미녀 타입이라 뭇 남성들의 시선도 많이 받았고.
ㅋㅋ 당시 실제 경기에는 월드컵인 관계로 기자들이 거의 없었죠.모 통신사 기자가 있었지만 스테파노바가 덩크슛 터뜨리던 순간에는 딴 데를 보고 있어서 직접 목격하지 못했다는 후문 입니다...ㅋㅋ
사실 슬램 덩크가 아니라 두 손으로 공을 잡고 림 위에 공을 올려놓은 뒤 림을 잡았던 수준이었습니다만 그래도 덩크슛은 덩크슛...
이에 흥분한 WKBL이 2007년겨울리그부터 말많고 탈 많았던 덩크슛 3점제를 도입했지만 이후 덩크슛을 터뜨린 선수가 없었죠.ㅋㅋㅋㅋ
옥사나 라크말리투나라는 선수도 금호생명에서 잠깐 뛰었는데 잘하는 선수라고는 했으나 부상으로 일찌감치 보따리를 챙겼습니다.역쉬 이번 러시아 대표팀에 있습니다.키가 180cm의 가드죠.
또다른 옥사나도 있었습니다.2003년 여름리그인가에 러시아 국대 센터라고 옥사나 자칼루츠나야(199 cm)가 왔었는데 신세계어서 평균 23득점,13리바운드를 했던 것으로 나오네요.2006년 금호생명에서 잠깐 다시 모습을 보였는데 역쉬 부상으로 조기퇴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번 대표팀에는 없네요.
다른 러시아 선수가 한국여자프로 무대에서 뛰었을 수도 있으나 저의 지식이 짧아서리...
어쨌거나 한국은 내일 11일 오후 3시30분 러시아를 상대로 2승에 도전합니다.높이에서 많이 밀릴 가능성이 높아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게다가 하은주도 못뛰기 때문에..-에스비에스에서 생중계합니다.
완소윤아에게 홧팅 한번 외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