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 V)를 기억하십니까?

오늘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니까,1980년 중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F 미니시리즈 브이(V)의 속편이 2008년 방영을 예정으로 제작되고 있다는 기사가
눈에 띄더군요.
속편 제목은 "V: The Second Generation"입니다.
저도 국민학교 때 정말 열심히 이 드라마를 봤던 터라 반가운 마음이 앞섭니다.
당시 드라마로는 수준급인 특수효과와
외계인 얼굴을 쥐어 뜯으면 파충류의 피부가 드러나고,특이 다이아나 역을 맡은 제인 배들러
가 하얀 쥐를 꿀꺽 삼키던 모습 등등 기억나는 장면이 많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느날 외계인의 비행 선단이 찾아와 세계 곳곳 하늘을 점령하죠.
친구로서 선진화된 외계 문명을 전수하기 위해 왔다는 이넘들을 지구인들은
처음에는 열렬하게 환영하는데 알고보니 이들은 사실 지구를 식탁에 올리기 위해
침략하러 왔고 인간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가면 아래는 파충류였다는 거죠.
마크 싱어가 연기한 마이크 도노반이 비행 선단에 잠입취재하러 갔다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되고 쫓기다가 레지스탕스를 만나게 되고 힘을 모아
이들을 쫓아댄다는 내용입니다.재미있는 것은 외계인 중에서도 좋은 외계인이 있어서
같이 레지스탕스 편에 서서 저항한다는 거죠.로버트 잉글런드가 맡았던 윌리 같은 캐릭터가
대표적입니다.로버트 잉글런드는 공포영화 나이트메어에서 프레디를 연기했던 배우로 유명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유순한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결말에 대해서도 이렇쿵 저러쿵 소문이 많았죠..알고보니 마이크 도노반의 꿈이었다더라..
기다 아니다....이런 말다툼들...
브이는...
모르긴 몰라도 시청률이 엄청났을 겁니다.
1984년 미국에서 제작돼 1985년 즈음 국내에서도 방영됐으니 아마 지금 20대 후반 연배의 분
들도 기억하실 것 같습니다.
인터넷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자료를 모으니 원작을 연출했던 프로듀서 케네스 존슨
가 속편에 대한 소설을 올해 출판하고 2008년 방영을 목표로 드라마로 제작하는 중이라고
하네요.
환갑이 코 앞인 마크 싱어(48년생)나 파충류 언니 제인 배들러(53년생) 등등 1984년 멤버들이
대거 뭉친다고 하니 어떤 모양새로 등장하게 될지 정말 궁급합니다.
마크 싱어 공식 홈페이지 필모그래피에 'v-the second generation'이 나와 있는 것을 보면
이들의 출연은 사실일 것 같습니다.
환갑이 다 된 마크 싱어 아저씨가 액션을 펼친다기 보다는 외계인의 재침략에 대항하는 대빵
으로 나오고 젊은 선수들이 레지스탕스의 주력부대로 나오지 않을까요?
참고로 마크 싱어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드립니다.

1984년 V에 출연할 당시의 마크 싱어

주름이 자글자글한..아마도 2006년도 사진인 듯
아...마크 싱어의 모습을 보니 쉰 살이 훌쩍 넘은 제인 배들러 누님이
어케 변했을지는 정말 상상하기 싫네요.


요즘 모습인듯합니다.
나름 좋아했던 줄리엣 박사(페이 그랜트)의 모습도 한 컷 첨부합니다.

이렇게 청초하던 모습이

이렇게 됐습니다.--;;
어쨌든 새로운 모습의 V가 돌아온다고 하니 기다려지는 것 만큼은
분명합니다.
그래도 브이가 잘 기억나지 않으신다면
클릭!
http://www.youtube.com/watch?v=lr7ZxQcgJ24
http://www.youtube.com/watch?v=FOtSUGjXjdA
http://www.youtube.com/watch?v=bpY2B57PMQ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