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했다. ***(추가+4시간 30분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오프닝 150만명 이상을 바라볼 성적이다. 이번 주말 쯤이면 거의 700만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 같다.)****(자고 일어났더니 오프닝 130만명을 기록했다. 150만에는 못미쳤지만 역대 최고 기록이다.)

KOBIS에 들어가 봤다. 영진위가 공식 집계한 전국 스크린 수만 2917개(개봉 이튿날 기준으로 확인하니 2800개 안팎이다.)다. 어쩌면 이번 주말에는 3000개가 넘을 수도 있다. 
아마 전국의 스크린을 모두 합하면 3100~3200개 정도일 것이다. 나중에 정확하게 확인해봐야겠지만.
우와. 스크린 점유율이 90%를 뛰어넘어 한 95% 정도가 아닐까. 

지금까지 이런 점유율은 없었다. TV를 틀면 모두 같은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는 격이다.

주말 하루 관객이 1000만을 넘긴 경우는 있었어도 주중 오프닝이 100만을 넘은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아마 깨질지도 모르겠다는 느낌도 든다. 

개봉 전 예매율 95%에 예매로만 이미 200억원을 넘게 벌어들였다고 한다. 
드랍율이 크지 않다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아마 연일 흥행 신기록을 작성하며 한자릿수 날짜 안으로 1000만명을 돌파할지도 모르겠다. 아마 지금까지 최단 기록은 13, 14일째 1000만 돌파일 것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등이 기록한.

몇년전 군함도가 2100개 스크린으로 출발했는데 역대 최악의 스크린 독점이라고 뭇매를 맞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다시 스크린 독과점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이 많이 보고 싶어하는 작품이 많이 걸리는 게 맞다고 본다. 그러나 지나치면 결과적으로 독이 된다는 것은 경험으로 알고 있다. ㅠㅠ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스크린 독과점에 대한 비판보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훌륭하다는 평가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차라리 볼 사람 빨리 보고 스크린에서 내려오기를 바래야 하나. 엔드게임은 국내 극장가에서는 타노스 같은 존재가 분명하다.

시사회를 갔다온 후배의 왈 "재미있기는 하더군요."
보러 갈 수 있을까... 

 

Posted by 미아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