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vs 서장훈..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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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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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두둥.아마 갠적으로는 이상민이 자신을 내친 KCC를 상대로 본 때를 보여주고 싶어하
지않을까요? 반면 서장훈은 정말 부담스러운 것 같습니다.솔직히 올시즌 전력은 KCC가 낫기
때문이죠.이겨도 본전이지만,지면...아마 상상하기도 싫을 것 같습니다.
팬들의 반응도 궁금하네요.
지면에 실리지 않은 기사 입니당!
‘국보 센터’ 서장훈(33·KCC)는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경기 외적으로 정말 난감한 게 많다.지면 난리가 날 것”이라고 부담감을 드러냈다.팀이 개막 2연패에 빠진 ‘컴퓨터 가드’ 이상민(35·삼성)의 심정도 크게 다를 것 같지 않다.
2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농구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서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이상민과 서장훈이 07∼08시즌 첫 대결을 치르기 때문이다.올시즌 초반 최고의 ‘빅매치’로 꼽힌다.
KCC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서장훈을 영입했을 때만 해도 그가 이상민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됐다.하지만 KCC가 이상민을 보호선수에서 제외했고,삼성이 보상선수로 이상민을 데려오는 바람에 입장이 거북해졌다.
두 명 모두 둥지를 옮긴 팀의 플레이 색깔을 바꿔 놓을 정도로 대형 스타.삼성은 높이에서 스피드,KCC는 스피드에서 높이의 팀으로 변신했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 입장이 된 서장훈은 개막전에서 최악의 성적을 낼 정도로 부담감을 보였다가 서서히 본 모습을 되찾고 있다.하지만 이번 경기는 홈 개막전보다 정신적인 압박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민의 기분도 영 개운치 않은 상황.삼성이 2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안준호 삼성 감독이 내건 ‘빠른 농구’의 중심에 서 있지만 아직까지는 완성도가 떨어지는 편.마수걸이 승리가 목마른 시점에 친정 팀과 덜컥 맞닥뜨렸다.
26일까지 약 3000장의 표가 예매됐다.경기 당일 현장 판매를 곁들이면 매진(1만1000석)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경기 결과에 따라 호사가들은 어느 팀이 더 나은 장사를 했는지 주판알을 튕기며 입방아를 찧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