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11.04 이상민,김태술만 농구합니까? 1 by 미아리홍
  2. 2007.04.08 오늘은 창원입니다. by 미아리홍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부의 전창진 감독.두툼한 몸매만큼 입심도 장난이 아닙니다.사진은 kbl 제공


전창진 프로농구 동부 감독은 입심이 있는 양반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창원에 내려가 동부와 LG 경기를 봤습니다.

LG를 대파한 전창진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를 하다가 "원주에도 좀 오라"고 하소연을 했습니다.올시즌 동부 홈 경기에는 기자들이 별로 찾지 않아 섭섭하다고.딴 데 원정가면 기자들이 많이 와 있어 더 속상하다고..

오늘,4일 잠실체육관을 동부는 원정팀으로 찾았습니다.4연승을 달리던 삼성을 꼼꼼한 수비로 잠재우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7승1패로 2위 팀과의 승차를 2경기로 늘렸습니다.

경기 시작에 앞서 라커룸을 찾았습니다.기자들이 한 10명 쯤은 왔습니다.-창원에서도 5~6명 정도 됐습니다.전창진 감독이 다시 반협박조( !)로 하소연하기 시작했습니다.원주를 찾은 기자들이 경기당 0.5명이라고.앞으로 이러면 원주시 톨케이트를 막아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놨죠.
요즘 농구 기사를 보면 삼성 이상민과 SK 김태술만 농구하고 있는 것 같다고.동부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을 애둘러 표현했습니다.아닌게 아니라 지금 동부는 단독 1위 팀입니다.김주성이 듬직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고 지난시즌 중반 온 표명일도 자리를 잡아나가는 중이죠.신인 이광재의 활약도 쏠쏠한 것 같습니다.
7승1패로 5승2패의 LG와  SK와는 2경기 차.다음 경기가 모비스,전자랜드-두 팀에게 좀 미안한 이야기지만-로 이어지는 만큼 웬만해선 9승1패까지는 갈 것 같습니다.
팀이 이렇게 호성적을 내고 있는 데도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전 감독은 "우린 '한편' 팀"이라고 웃으며 농담도 던졌습니다.
김태술이나 이상민의 활약을 기사로 늘어놓다고 기사 말미에 한편...동부는 몇 연승했다
이렇게 기사가 나가니 속상하다고요.슬며시 본심을 털어놓습니다.그래도 연승을 달리며 잘하고 있고 선수들도 자신들이 이기고 난 뒤 다음날 인터넷이나 신문을 보며 기사를 보는데 별로 다뤄지지 않으면 힘빠지는 거 아니냐는 전 감독의 전언입니다.
코트 안에서 일어나는 플레이 뿐만아니라 코트 밖에서도 선수들을 위하는 감독의 마음씀씀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침 3시 경기인 동부-삼성전이 끝나고 열린 SK-LG전도 LG의 승리로 끝나 SK가 연승행진을
마감하는 바람에 오늘 4경기 가운데 동부 경기가 가장 돋보이는 것이 됐습니다.아마 동부를 주제로 기사가 많이 나갈 것 같습니다. 전 감독님,속으로 생각하겠죠.'내가 열변을 토하니 좀 써주는 군."하고 말이죠. ^^
저도 원주를 아직 한번도 가지 못했는데 조만간 가봐야 겠습니다.  
Posted by 미아리홍

오늘은 창원입니다.

NOW : 2007. 4. 8. 18:06

어제 울산에 이어 오늘은 창원에 왔습니다.
창원 농구 인기는 10개 구단 가운데 뜨거운 편입니다.아쉬운 점은 LG가 아직 챔피언 트로피를 따내지 못했다는 것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기 전 창원체육관


경기 시작 전 텅빈 체육관이 순식간에 가득 찹니다.서서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이  있을 정돕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기중

뜨거운 열기만큼 심판 판정에 대한 아우성이 큽니다. 파울을 당하며 던진 조상현의 3점슛이 림을 갈랐으나 득점이 인정되지 않고 자유투 3개가 주어지자 음료수 병이 날아다닙니다.
농구장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네요.묵직한 플라스틱 병에 선수들이 몸을 사리며
벤치로 물러나기도 했습니다.심판 판정은 정말 중요합니다.경기 분위기를 좌지우지하죠.
오심이 없을 수는 없지만 물병 투척 같은 것은 홈팀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오심이 없을 수는 없지만 보상 판정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한 팀에서 강력하게 항의를 하면
그걸 무마하느라고 상대팀에게 어정쩡한 턴오버나  파울을 지적하기도 하죠.소신 문제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창원 홈팬들로서는 아쉽게도 LG가 3점차로 무릎을 꿇었습니다.우승 9전 10기에 도전하는
 LG의 길은 아직 험난합니다.


Posted by 미아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