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08.30 [사진]산드린 모델되다! by 미아리홍
  2. 2007.05.28 프로농구 KCC와 삼성은 과연 딜을 할까? by 미아리홍
  3. 2007.04.13 파스코를 위한 변명 1 by 미아리홍

[사진]산드린 모델되다!

NOW : 2007. 8. 30. 09:43
다니엘 산드린이라고 한국 이름은 이동준으로

곧 한국프로농구 무대에 등장할 한국계 혼혈 선수가 있습니다.

연세대 시절 이미 이름을 알렸죠.

오리온스 소속으로 김승현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됩니다.

제가 몇번 지켜본 것으로는 탄력과 파워는 정말 좋습니다.하지만 슛의 정확도는

많이 다듬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최근  ABC 대회에서 그랬죠.

이동준이 나이키에서 하는 행사 모델로 섰다고 합니다.

나이키는 방성윤 현주엽 등을 개인후원하고 있는데 아마 이동준도 그 대열에

끼게 되는 것 같네요.

사진을 보니.......................실물이 훨 나은 것 같습니다.그럼 즐감. 약간은 프리즌 브레이크

주인공 느낌이 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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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나이키에서 릴리스한 자료.

한국프로농구(KBL) 대구 오리온스의 혼혈 농구선수 이동준(198cm)이 프로무대 데뷔에 앞서 먼저 패션쇼 모델로 데뷔했다.
이동준은 8월 29일 저녁 8시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나이키 스포츠 컬쳐(Nike Sport Culture)의 2007 F/W 컬렉션 쇼에서 모델 신고식을 치렀다.
'나이키 스포츠 컬쳐'는 퍼포먼스를 위한 기능성 의류가 아닌, 스포츠가 주는 영감과 감동을 디자인화해 만든 일상복 라인. 2007 F/W 컬렉션을 통해 80년대의 감성이 느껴지는 팝아트적 그래픽에 펑키한 컬러를 활용한 '빈티지 스타일'부터 모노톤 컬러의 댄디한 느낌을 살린 '모던 스포츠룩', 그리고 골드와 실버 컬러로 미래적인 느낌을 살린 '퓨처리스틱 웨어'까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다양한 트렌드들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 쇼에서 캣워크를 펼친 모델들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모델은 역시 이동준이었다. 198cm의 훤칠한 키에 농구로 다져진 탄탄한 근육으로 여느 모델 못지않은 신체조건을 가진 이동준은 첫 패션쇼 데뷔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워킹 솜씨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이동준은 무대 위에 2회 단독으로 등장해 빈티지스런 느낌의 의상들을 세련된 컬러감으로 소화해냈다. 이동준은 백스테이지에서 "평소 늘 농구 코트 위에서 유니폼이나 훈련복 입은 모습만 보여드렸는데 이렇게 또 다른 모습으로 팬들에게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고 모델 데뷔 소감을 밝히며, "평소 옷 입을 땐 컬러 매치에 가장 신경을 쓴다"며 본인의 패션 스타일링 원칙을 밝혔다.
3명의 DJ들이 펼친 라이브 디제잉과 나이키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제품들이 마치 작품처럼 전시된 갤러리, 그리고 애프터 파티까지 어우러진 이번 컬렉션 쇼에는 500명이 넘는 관람객이 쇼장을 가득 채웠으며, 이동준 외에도 이선균, 김동욱, 정일우, 김혜성, 박신혜, 에픽하이 등의 셀러브리티들도 대거 참석해 미디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Posted by 미아리홍
어제 그러니까 27일 서장훈이 KCC 입단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FA로 나오는 순간부터 KCC로 간다는 소문이 파다했습니다.

모 구단-절대 모비스는 아닙니다.- 관계자는 자신들도 영입하고 싶지만

이미 KCC와 쿵짝을 맞춰본 것 아니냐,그래서 자기들이 영입 의향서를 내면

참 순진한 놈들이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망설이고 있다는 이야기를 FA가 공시되는 날

하더군요.

어찌됐건 결국 서장훈은 KCC로 갔습니다.KCC는 게다가 임재현도 영입을 했습니다.

지금  KCC  팬들은 보호 선수 문제로 시끌벅적 하더군요.


서장훈이 연봉 랭킹 20위 내 선수이기 때문에 kBL 규정상 KCC는 삼성에게

보상 선수를 한 명 줘야 합니다. KCC는 서장훈은 필수고,모두 3명까지

보호선수로 묶을 수 있습니다.나머지 선수 가운데 삼성이 보상 선수로 달라고 하면

무조건 줘야 합니다.

어느 KCC 팬은 서장훈 추승균 임재현을 묶을 꺼라고 추측합니다.

KCC 프랜차이즈인 이상민을 내놔도 삼성이 데려갈리 없다는 해설 박스도 달았더군요.

다른 팬은 이 의견에 대해서 이상민을 데려가면 잠실에 평균 관중이 8000명이 넘을 것이기

때문에 냉큼 데려간다고 반대를 하더군요.

또 서장훈 추승균 이상민이나 서장훈 이상민 임재현으로 보호선수를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합니다.추승균 또는 임재현을 내놔도 삼성에는 겹치는 포지션이 많기 때문에

효과가 없어서 안데려 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시간 뒤면 KCC가 보호선수를 KBL에 통보해야 합니다.

그리고 목요일까지 삼성은 보상 선수를 고르거나 보상 선수를 원치 않으면

14억1000만원을 달라고 할 수 있습니다.(KBL규정상 보상 선수를 안받으면 서장훈 전 연봉의 300 %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이 주판알을 튕겨보고 돈으로 받는 게 낫다고 생각하면 보상 선수들 달라고 안하겠죠.

아까 서장훈이 KCC로 간다는 소문이 일찌감치 돌았었는데

보호 선수 관련해서는 이러한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결과는 삼성이 누구를 내놓든지 돈으로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KCC가 누구를 내놓든지 안데려가는 조건으로 내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양도하라고 딜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KCC는 06~07시즌 꼴찌여서 내년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 1~4순위 지명권 가운데

제비뽑기로 한 장을 가지게 됩니다.이런 시나리오는 삼성으로서는 꿩먹고 알먹기지요.

어쨌든 이것도 소문인데 소문이 현실이 될지 저도 무척 궁금합니다.

몇년전 이야기가 떠오르는 순간이지요.

내년 드래프트에 어떤 선수가 나올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지난 2월 드래프트가 가장 대박이라고 평가받습니다.-

3년전 드래프트가 떠오릅니다.상당히 저평가 됐던 때였는데 그 때 양동근이  배출됐습니다

처음에는 이만큼 대박을 터뜨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죠.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양동근은 원래 모비스가 아니라 KCC로 갈뻔했습니다.

03~04시즌 중반 KCC와 모비스의 딜이 없었다면 말이죠.

KCC는 센터를 보강하기 위해  당시 모비스에서 뛰던 바셋을  임대했습니다.

그리고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넘겼죠.단기적인 결과는 KCC가 우승하며 KCC에게

유리하게 보였습니다.하지만 3년이 흐른 지금 두 팀이 운명은 완전히 엇갈렸죠.

모비스는 정규리그 2연패에,통합우승까지,kCC는 꼴찌로 전락했습니다.

KCC와 삼성이 어떤 딜을 할지 또 진짜 딜이 이뤄진다면

3~4년 뒤에는 그 결과가 어떤 모습으로 드러날지 지금부터 궁금해집니다.

 











Posted by 미아리홍

파스코를 위한 변명

NOW : 2007. 4. 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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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체육관 천정에 걸린 선수들 모습입니다

어제 부산 사직체육관 갔었습니다. 정말 크더군요. 1만2000석 가량이라고 하던가요.야구경기도 건너편에서 열리고 있어 사직벌은 스포츠 열기로 가득했습니다.야구가 있었음에도 7000명이 넘는 관중이 체육관을 찾아 올시즌 KTF 인기를 실감케했죠.

다들 아시겠지만 LG 퍼비스 파스코가 최악의 폭력 사태를 벌였습니다.현장에서 지켜본 저로서는 야생 맷돼지처럼 심판을 향해 돌진하는 그가 섬뜩하게 느껴졌습니다.사실 저는 파스코의 플레이를 좀 좋아하는 편입니다.기본기가 모자라 보이기는 하지만,골밑에선 무조건 덩크를 하는 그의 모습은 장난이 아닙니다.기실 덩크 외에는 미들슛이나 외곽포가 전혀 없죠.자유투도 좀 딸립니다.KTF와의 1차전에서는 자유투 5개 가운데 4개를 넣어 경기가 끝난 뒤 그날 자유투가 부진했던 신기성은 "다음에는 파스코보다 자유투를 잘 넣도록 하겠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오늘 폭력 관련 기사를 하나 썼습니다.찰스 민렌드가 이야기했던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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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병은 아픔도 모르는 기계인가요?’
  지난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KTF 선수와 심판에게 손찌검을 한 퍼비스 파스코(LG)가 결국 퇴출됐다.한국농구연맹(KBL)은 13일 긴급 재정위원회를 열고 벌금 500만원을 부과하며 파스코를 제명했다.또 자극적인 언행으로 파스코를 자극한 장영재(KTF)에게도 1경기 출장 정지와 50만원의 벌금을 물렸다.앞서 LG는 “코트 내 폭력은 그 어떠한 경우라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며 파스코를 퇴단 조치하기도 했다.
  국내 프로농구에서는 외국인 선수 20명이 코트를 누빈다.정규리그 때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경우는 대부분 용병들의 몫이다.외국인 선수들이 국내 농구를 무시하고 말 그대로 모두 성격이 다혈질이라 그러는 것일까?폭력은 일벌백계해야 마땅하나 일부 국내 선수가 주 득점원인 용병을 위협적인 반칙으로 막는데도 묵인되는 경우가 많아 폭력 사태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모범적인 한국형 용병으로 좀처럼 화를 낼 줄 모르는 찰스 민렌드(LG)는 “심한 파울을 받을 때는 흥분할 때가 있다.”고 외국인 선수로서의 애환을 털어놨다.
  그는 “농구를 해야 하는 데 반칙을 위해 나오는 선수들도 있다.”면서 “위협적인 반칙을 심판이 보지 못하면 심판에게 이야기하는 데 그냥 뛰라고 하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토로했다.또 “우리도 프로이고 심판도 프로가 분명하지만 코트에서 무시당한다는 느낌이 쌓이면 불신으로 이어지고 언젠가 폭발하기 마련”이라면서 “여러 나라에서 농구를 해봤지만 유독 KBL만 그런 반칙을 내버려 둔다.코트 안에서 나를 보호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현주엽(LG)은 “살짝 만지기만 해도 반칙인데 긁거나 무리하게 잡아당기는 등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반칙이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면서 “국내 선수끼리는 서로 잘 알고,(팀을 옮기다보면) 언제 어디에서 만날지 몰라 그런 반칙을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to>/<fs8>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대개 농구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습니다.
올시즌 테크니컬 파울 순위를 알아볼까요.
1위 피트 마이클(오리온스) 21회
2위 애런 맥기(KTF) 14회
3위 단테 존스(KT&G) 13회
등등 입니다.물의를 일으킨 파스코는 8회.국내 선수로는 서장훈(삼성)이 6회로 많습니다.
이들보다 수치상으로 가장 성질이 드러웠던 선수는 키마니 프렌드(전자랜드)입니다.시즌 도중 전자랜드에 합류한 프렌드는 친근한 이름과는 달리 9회의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습니다.
32경기를 소화하며 낸 기록이니 빈도수가 높죠.

또 각설하고
기사에도 나와있지만 외국선수들은 모두 성질이 드러워서 그런 것일까요?
민렌드가 했던 말은 파스코의 폭력 사태를 곰곰이 되씹어보게 합니다.
프로 스포츠에서 승부도 중요하지만 멋진 경기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질 땐 지더라도 치졸하지 않고 멋지게 져야죠.
하지만 승리에 집착하게 되면 오염이 되고 맙니다.
심판 모르게 상대 빅맨이나 용병들을 까고 때리고 꼬집고 할퀴고...서장훈은 이번 시즌 도중
"올시즌 농구하기 정말 힘들다."고 토로했습니다.어린 후배들이 까고 때리고 꼬집고 기타등등
하는데 아무리 하소연을 해도 쇠 귀에 경 읽기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감독들도 이런 반칙을 방치합니다.미필적 고의로 볼 수 있죠.
심판들도 용병들이 항의 해도 대충 뭉게고 갑니다.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일까요?
민렌드는 "말이 잘 통하지 않을 지는 몰라도 만국 공통인 농구 용어가 있지 않느냐."고 반문을 하더군요.
"리그 초반부터 심판이 강하고 일률적으로 판정을 내렸으면 이런 결과를 낳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아쉬워하던 신선우 감독의 말처럼 애시당초 심판들이 세게 나갔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물론 공정하게 적용을 해야죠.

주먹을 휘두른 마치 짐승같았던 파스코가 물론 결과적으로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용병도 인간입니다.감정과 아픔을 느낄 줄 알아야 합니다.농구 코트에 서면
그들도 동업자 입니다.한 번 쓰고 버리는 물건이 아닙니다.
파스코 사태가 왜 돌출됐는지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경기가 끝난 뒤 한 타사 기자가 "한편의 저질 활극을 봤다."고 냉소했습니다.가슴이 아팠습니다.대다수 팬들이 그렇게 느끼는 날이 오면 농구는 물론 어떤 스포츠라도 설 자리를 잃게 되니까요.




Posted by 미아리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