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부활,마스터스 4강 진출

오늘(16일) 저녁 근무에선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남자프로테니스 왕중왕전인 마스터스컵 경기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야 했습니다.그리고 결과가 나왔죠..
11시 즈음 기사를 넘겼는데 인터넷을 이리 저리 살펴보니 아직 국내에선 뜨지 않았네요.혹,궁금하신 분이 있을까봐 블로그를 통해 올립니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 1위·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연말 왕중왕전인 마스터스컵 대회 4강에 오르며 자존심을 살렸다.
  디펜딩챔피언인 페더러는 16일 중국 상하이 치종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예선 레드그룹 마지막 경기에서 ‘광서버’ 앤디 로딕(5위·미국)을  61분 만에 2-0(6-4 6-2)으로 완파했다.
  역대 전적 14승1패가 말해 주듯 로딕을 만날 때마다 신바람을 냈던 페더러는 이날도 화려한 드롭샷과 네트플레이,코트 구석 구석을 찌르는 스트로크로 로딕을 압도했다.
  세계 톱랭커 8명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의 첫 경기서 페르난도 곤살레스(7위·칠레)에게 덜미를 잡혀 낭패를 볼 뻔했던 페더러는 니콜라이 다비덴코(4위·러시아)에 이어 로딕을 거푸 격파하며 2승1패를 기록,레드그룹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골드그룹 2위(2승1패)인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17일 결승 티켓을 다툰다.페더러와 나달은 지난해 준결승전에서도 승부를 겨룬 바 있다.
  페더러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에서 밀려 레드그룹 2위를 차지한 로딕은 골드그룹 1위(3승)인 다비드 페레르(6위·스페인)와 맞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