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그리고

트레이시 건스가 한국에 온다네요.(version 1.0)

미아리홍 2007. 7. 13. 19:30



  LA메탈을 좋아하시나요? 아니면 좋아하셨나요?
요즘 컨트리 풍-개인적인 느낌입니다-으로 변하고 있는 본조비가 먼저 떠오릅니다.머틀리 크루와 건스 앤 로지스가 있겠고,스키드 로우도 있네요.스키드 로우도 나중에는 하드하게 변신을 거듭했죠.본조비가 발탁했다고 하는 신데렐라도 있었습니다.화이트 라이언이나 포이즌도 있네요.워런트나 파이어하우스 등도 LA메탈 범주에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혹 제가 예를 든 밴드들이 이 범주가 아니더라도 괘념치 마세요.전문가는 아니라 제 지식이 좀 짧습니다.또 빠진 밴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 꽃미남 외모가 눈에 띕니다.음악도 거친 것도 있지만 발라드 풍 노래가 많이 인기를 끌었죠.
  어쨌든 LA메탈 밴드 가운데 L.A건스라고 있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이 밴드를 이야기하려면 건스 앤 로지스를 먼저 꺼낼 수밖ㅇ 없습니다.건스 앤 로지스는 원래 트레이시 건스라는 기타리스트와 액슬 로즈라는 보컬 등이 뭉쳐서 만든 팀이죠.초창기 액슬 로즈와 트레이시 건스가 불화로 갈라섰고,트레이스 건스는 따로 팀을 만들었죠.그 팀이 바로 L.A건스입니다.
  메탈리카 초창기를 함께 하다가 팀을 뛰쳐나가 메가데스를 결성했던 데이브 머스테인의 경우와 비슷합니다.
  L.A건스는 건스 앤 로지스 만큼 슈퍼 밴드로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상당한 인기가 있었습니다.국내에서도 특히 3집인 할리우드 뱀파이어의 인기가 대단했습니다.Some Lie 4 Love,Here It Comes,Crystal Eyes,It's Over Now 등등 인기이 인기를 모았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I Found You라는 노래를 좋아합니다.
  제가 L.A건스 이야기를 꺼낸 것은 다름 아니라 이 밴드가 8월에 한국에 오기 때문입니다.80년대 후반 90년 대 초반을 풍미했던 LA메탈에 젖어보셨던 분들에게는 귀가 번쩍 뜨이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 공연을 알리는 LA건스 홈페이지(클릭 하시면 크게 보임)

 

트레이시 건스가 1966년생으로 알려져 있으니 마흔을 넘긴 아저씨들의 노익장이 기다려지는 군요.한가지 아쉬운 점은 밴드는 깨지라고 있는 것인지,전성기 라인업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인터넷을 이곳 저곳 뒤져보니 L.A건스는 현재 두 팀이 존재합니다.3집 시절 멤버(보컬 필립 루이스,기타 트레이시 건스,베이스 켈리 니켈스,드럼 스티브 라일리,건반 믹 크립스)가 전성기라고 보면 필립 루이스와 스티브 라일리를 중심으로 한 팀이 있고,트레이시 건스를 중심으로 한 또 다른 팀이 있습니다.
  한국에 오는 것은 트레이시 건스를 주축으로 하는 팀입니다.필립 루이스의 팀은 같은 기간 미국 투어가 계속되더군요.필립 루이스의 보컬도 무척 좋아하는 저로서는 상당히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재미있는 점은 트레이시 건스 팀의 베이시스트가 제레미 건스인데 트레이시 건스가 입양한 아들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각설하고 공연은 8월 3일 홍대 롤링홀입니다.5일에는 부산에서 열리는 록페스티벌(확실하게 하는지 안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에 나가기로 돼 있는 것 같군요.그 때 그 시절 인기있었던 셋리스트를 갖고 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 나중에라도 유튜브 같은 곳에서 옛 노래를 찾으면 올려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