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 잭슨,한국 농구가 보약됐나
올해 초 2007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삼성생명 소속으로 뛰었던 선수입니다.
호주 대표팀을 세계 정상으로 이끈 농구실력에 한 미모하고,특히 무엇보다도 누드 화보를
찍은 것으로 화제를 모았었습니다.
한국에서 뛸 때 경기가 끝난 뒤 자주 잭슨 선수를 인터뷰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매 경기 빼어난 솜씨를 드러냈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느낌은 조금 냉정하고 조금
차갑다는 정도? 좀 수더분한 모습은 아니죠.맥 윌리암스 처럼 말이죠.
경기당 평균 30.15점을 쏟아부으며 득점 1위에 오르는 한편
정규리그 MVP까지 먹고 떠났죠.여자 경기에서 한 팀이 대략 60~70점 대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 경기 절반 이상을 담당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죠.지난 3월 금호생명전에서 무려 56점을 쏟아부었
습니다.
올해 10월 말에 개막하는 07~08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지 않습니다.
때문에 잭슨도 못보죠.좀 아쉬운 감도 있지만 국내 선수의 기량 향상을 위해서는
다소 감수해야할 부분일 것 같습니다.
어쨌든 잭슨이 미국 WNBA에서 더욱 펄펄 날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사를 썼습니다.
5판(가판)만 들어가고 10판 이후부터 지면에서 빠졌습니다.아쉬운 김에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이 기사는 술자리에서 잭슨은 머하고 지낼까 라는 화제가 나와 이야기를 하다가
한 번 쓰는게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게 되서 썼습니다.역시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해야 브레인스토밍이 이뤄지고 머 천지개벽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자그마한 이야기라도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정말 이 직업은
사람을 많이 만나 이야기를 해야 쓸 수 있는 이야기거리가 나옵니다. 헐~

로렌 잭슨의 최근 경기 모습입니다.잭슨 등 뒤로 신한은행의 맥 아줌마가 보이네요.ㅋㅋ
올 초 한국 무대를 경험한 호주 출신 농구스타 로렌 잭슨(26·시애틀 스톰)이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최우수선수(MVP) 등극이 유력시되고 있다.
잭슨은 최근 막을 내린 WNBA 정규리그에서 득점 1위(경기당 평균 23.8점), 리바운드 1위(평균 9.7개)에 올랐다. 잭슨은 2003년(21.2점)과 2004년(20.5점)에도 득점 1위를 차지했지만 리바운드 부문까지 점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01년 WNBA 데뷔 뒤 최고 성적. 또 이미 생애 처음으로 올해의 수비상을 거머쥐는 등 공수에서 북치고 장구치며 실력을 뽐냈다.
시애틀이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피닉스 머큐리에 거푸 지며 탈락했지만 잭슨의 여왕 등극을 의심하는 이는 아무도 없는 분위기다.
잭슨은 이미 정규리그 12주 동안 매주 선정되는 ‘이 주의 선수’를 5차례나 휩쓰는 등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빼어난 시즌을 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구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고 2007년 겨울리그에서 삼성생명 소속으로 뛰던 때를 돌아본 잭슨이 한국 무대를 통해 부상 이후 떨어졌던 체력과 자신감을 다시 다졌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잭슨은 이번 시즌 들어 경기당 평균 출전시간을 33분대로 끌어올렸다.
우리은행에서 뛰던 타미카 캐칭(28)은 28일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코네티컷 선과의 준결승 3차전에서 연장 막판 3점슛 1개를 포함,6점을 퍼붓는 등 30점을 몰아쳐 소속팀 인디애나 피버에 93-88 승리를 안겼다. 인디애나는 2승1패를 기록,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