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리홍 2019. 4. 9. 09:34



12년 전 입니다. 매우 더운 날로 기억이 됩니다.

부산에 내려가서 통통 튀는 여고 농구선수를 만났습니다.

엊그제 여자프로농구 WKBL 우승팀 주장이 된 그 선수를 우연히 봤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알아보지 못하고 그냥 눈만 꿈뻑꿈뻑 했습니다.

12년의 세월이 까마득하게, 아득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정말 순간인 것 같네요.

강아정 선수, 이제는 스마트폰 있겠죠? ^^::

학교 옥상에서 열심히 찍었던 사진이에요. ⓒmiari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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